2010-04-26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하녀>
가 영화 속 거대한 대저택 세트와 고가의 미술품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디터 | 이영진(
yjlee@jungle.co.kr)
자료제공 | 싸이더스FNH(공식 홈페이지
www.housemai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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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기대작
<하녀>
의 홈페이지 메인화면의 저택 이미지는 어릴 때 놀던 인형의 집이 연상케 한다. 각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고풍스러운 저택이 회전하며 단면을 드러낸다. 단면으로 나뉜 각 방에는 각 캐릭터가 서 있고, 캐릭터를 클릭하면 공간이 채색되며 각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홈페이지에서부터 드러나는 공간의 이미지는 영화의 내용과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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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저택에서 일어나는 주인과 하녀의 치정극이기 때문이다. 저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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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의 중심임을 홈페이지에서부터 관객에게 암시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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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층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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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2층짜리 대저택은 한국영화사상 최대 규모와 최고 화려함을 자랑한다. 대저택을 단순한 공간이 아닌 캐릭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미술로 완성시키고자 했던 이하준 미술감독은 주인집과 하녀라는 관계에서 물과 기름의 대비되는 이미지를 떠올리고 약 700평의 세트를 특별 시공한 것. 여기에 서양화가 김재관의 20여 점의 회화품이 방, 거실, 주방 등에 배치되어 시각적인 즐거움을 강조한다. 이 작품들은 수년 혹은 수십 년의 예술혼이 들어간 작품이기에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를 가졌으며 실제 판매 가격도 사이즈에 따라 5천 만원에서 억대를 넘나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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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화 속에서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샹들리에 역시 역사와 사회를 소재로 작품 활동을 벌여온 배영환 작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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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위해 특별 제작해 준 작품으로 그 가격이 수억 원대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엔딩에는 ‘LOVE’라는 작품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팝아트의 대가 ‘로버트 인디애나’의 판화 작품도 깜짝 등장한다. 영화사 측에서 지인을 통해 직접 공수해온 수십 억을 호가하는 작품으로 현장 스텝들 모두가 이 작품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고급스러운 세트와 총 50억에 달하는 미술품들의 조화로 기대감을 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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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공간미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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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대저택과 유명 작가들의 고가 미술품이 대거 등장해 보는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에로틱 서스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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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을 확정 지으며 전 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일찍부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여배우 전도연은 물론 이정재, 윤여정, 서우의 화려한 캐스팅과 세계 3대 영화제를 휩쓴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아왔다.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5월 13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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