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스페이스 | 리뷰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건축철학

2011-06-28


(사)한국건축가협회가 주최하고 (주)아모레퍼시픽이 공식후원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초청 전시회가 지난 3월 5일(토)부터 13일(일)까지, 종로구 사간동에 위치한 갤러리 현대에서 마련되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현 시대의 가장 중요한 건축가 중 하나로, 재료를 세심하게 다루고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여 이를 작품에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사제공 │ 디자인DB (designdb.com)

이 전시는 ‘형식의 중요성(Form Matters)’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전시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그의 작품을 접할 수 있었던 기회였으며, 이탈리아 발렌시아(Valencia)의 아메리카 컵 빌딩’Veles e Vents’ (America’s Cup Building ‘Veles e Vents’)와 바르셀로나(Barcelona)의 정의의 도시(City of Justice)와 같은 최고의 프로젝트를 포함한 그의 지난 25년 간의 작품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제임스 시몬 갤러리(James Simon Gallery), 베를린 지역의 뮤지엄 섬(Museum Island)의 새로운 입구 건물과 같은 중요한 공공 설계도 공개되었다.

또한 이번 전시는 런던의 디자인 뮤지엄(Design Museum)과의 공동작업에서 전시했던 ‘형식의 중요성(Form Matters)’전의 작품 중 일부를 선택해 전시되었다. 본 전시의 작품들은 런던의 디자인 뮤지엄과 스페인 및 이탈리아의 여러 갤러리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이다.

특히 본 전시는 새로운 모델 및 과거 기록상의 모델, 스케치, 그림, 사진, 그리고 영화를 통해 일련의 프로젝트들을 세심히 조망하고자 진행되었다. 전시는 두 개의 주요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건축 되거나 건축되지 않은 프로젝트들의 발전 과정을 일련의 아이디어와 형식의 발전을 추적해가며 탐구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대표적인 프로젝트들에 대해 좀 더 심도 있게 고찰하며 데이비드 치퍼필드만의 건축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런던의 킹스턴 예술 대학교(Kingston School of Art)와 건축협회(Architectural Association)에서 수학하고, 리차드 로저(Richard Rogers)와 노만 포스터(Norman Foster)의 사무실에서 경력을 쌓은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1984년 런던에 자신의 건축 회사를 설립했다. 치퍼필드는 자신의 조국 영국을 넘어 유럽 본토까지 활동 무대를 넓혔으며, 이 곳에서 그는 문체론(stylistics)이나 매너리즘(mannerism)을 뛰어넘어 작품에 진정성과 지적인 야망을 불어넣은 일단의 건축가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다.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프로젝트

지난 4월12일 미스 반 데 로에 어워드 2011에서는 수상자로 자하 하디드, 장 누벨, 도미니크 페로, 베르나르 츄미 등 최종 선정된 6팀이 각축을 벌인 가운데, 최종적으로 데이비드 치퍼필드로 결정되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오늘날 유럽과 중국, 일본, 미국, 멕시코 및 한국에서 상당한 명성을 얻고 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프로필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1953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런던의 건축가 협회(Architectural Association)에서 학위를 받은 뒤, 더글라스 스테픈(Douglas Stephen), 리차드 로저스 및 노만 포스터의 사무실에서 경력을 쌓았다. 1984년에는 자신의 건축 회사인 데이빗 치퍼필드 건축(David Chipperfield Architects)를 설립했으며, 현재 런던, 베를린, 밀라노 및 상하이에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2010년, 영국과 독일의 건축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기사작위(Knight Bachelor)를 받았다. 2010년 후반에는 영국 왕립 건축 기관 (Royal Institute of British Architects)이 2011년 건축 부문 왕국 금메달(Royal Gold Medal) 수상자로 데이비드 치퍼필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왕국 금메달(Royal Gold Medal)은 일생 동안의 작품활동의 명성을 인정하여 영국여왕이 특별히 수여하는 상이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건축회사(David Chipperfield Architects)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공공 및 민간 부문에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과 기본설계, 제품 및 가구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문화, 주거, 상업적 건물을 설계한다. 이 회사는 50개 이상의 국제 및 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독일 Marcbach am Neckar 지역의 현대 문학 뮤지엄(Museum of Modern Literature)이 수여한 스털링 상 (Stirling Prize 2007)을 포함한 다수의 국제적 상을 수상하였다.

최근 프로젝트로는 베를린 뮤지엄 섬(Museum Island)의 Neues Museum,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정의의 도시(City of Justice), 오스트리아 Innsbruck의 Kaufhaus Tyrol 백화점, 미국 알래스카의 앵커리지 뮤지엄(Anchorage Museum), 스위스 바젤의 Novartis 사의 연구실 건물, 독일 에센의 Museum Folkwang이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는 베를린의 Museum Island의 새로운 입구 건물인 제임스 시몬 갤러리(James Simon Gallery), 이탈리아 살레르노의 정의의 궁전(Palace of Justice), HEC 파리 경영 대학의 새로운 MBA 건물이 있다. 영국 웨이크필드(Wakefield)의 Hepworth 갤러리와 마르게이트(Margate)의 Turner Contemporary 갤러리는 2011년 문을 열 예정이다.

David CHipperfield Archetects에 대한 추가 정보는 Maria Zedler(maria.zedler@davidchipperfield.de)를 참고하면 된다.

본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디비닷컴(www.designdb.com)에서 제공한 자료이며, 상기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재배포 할 수 없습니다.

facebook twitter

이은정
잡지디자이너 과심은 여러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노력은 부족함 디자인계에 정보를 알고싶어함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