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4
바르셀로나 그라시아 지구에 위치한
<제너레이터 바르셀로나>
는 단순히 새로 태어난 건물이 아닌 제너레이터 브랜드의 출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기사제공 ㅣ 월간 bob
Design 더 디자인 에이전시 (The Design Agency)
Graphic design 카를로스 코이도 / 더 디자인 에이젼시, 이빈서 로컬 프로젝트 아키텍트 : 이빈서 (Carlos Coido / The Design Agency, Ibinser Local project architect : Ibinser)
Client 제너레이터, 파트론 캐피탈 (Generator, Patron Capital)
Location 바르셀로나, 스페인 (Barcelona, Spain)
Built area 6,700㎡
Completion 2013년 5월
Photographer 니콜라스 코에니그 (Nikolas Koenig)
제너레이터>
바르셀로나 그라시아 지구에 위치한
<제너레이터 바르셀로나>
는 단순히 새로 태어난 건물이 아닌 제너레이터 브랜드의 출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기존의 1960년대 사무소 건물은 그 내부를 완전히 비우고 제너레이터 브랜드와 각 지사에서 중요시하는 창의성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재건됐으며, 더 디자인 에이전시는 지역 건축가와 공급업자 및 예술가와 협업하여 독특한 벽면 그래픽과 환상적이고 특별한 조명기구, 제너레이터를 상징하는 ‘G’ 조각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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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라는 도시 그 자체를 닮은 이 건물의 인테리어는 마치 벽걸이 융단 같은 다양한 레이어와 스타일을 통해 짜임새 있게 디자인됐다. 침실 공간은 단순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꾸며졌으며, 몇몇 객실은 도시의 멋진 경관이 내다보이는 개별 옥상 테라스를 제공한다. 공공영역은 손님들이 서로 어울릴 수 있는 장소로 계획됐는데, 라운지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좌석이 마련되어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뿐 아니라 사교적인 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조성됐다. 좌측으로 연결된 주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면 따뜻하고 활기 넘치는 호텔 로비를 거쳐 뒤쪽의 바로 안내된다. 바 공간은 장식적인 헝가리식의 콘크리트 바닥 타일과 더불어 소박하고 거친 금속과 목재를 포함하는 다양한 재질과 패턴이 강렬하게 혼합되어 꾸며졌으며, 그 위에는 지역 예술가인 줄리에 플로티에르가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열리는 그라시아 축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300개가 넘는 전등이 매달려있다.
이곳의 다채로운 색상은 바르셀로나의 활기찬 분위기와 햇살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다. 우측으로 연결된 문은 바르셀로나의 선박 역사로부터 영향을 받은 내부 파빌리온이 있는 호스텔 로비로 이어지며, 빗쪽매 이음으로 연결된 7m 높이의 목재 판은 선박의 늑재를 연상시킨다.‘ 새장’이라고도 불리는 이 공간에는 바르셀로나의 디자인 회사 우프!의 네온 색 쿠션으로 장식된 세 개의 안락의자가 공중에 매달려있어 새장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한, 눈길을 끄는 계단은 새장 모양의 공간을 휘감아 오르면서 호스텔의 로비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유리 발코니의 중이층으로 이어진다. 방문객은 이곳의 서재에서 나른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보드게임이나 다른 진기한 물품을 즐길 수도 있고, 당구대와 푸즈볼 테이블, 안락의자, 인터넷 스테이션을 갖춘 게임 방을 이용할 수도 있다. (글 : 더 디자인 에이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