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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디에이

2013-12-27


기사제공 ㅣ 월간 bob

Design 백지원 / (주)얼반테이너
Design team 정연진, 이형석, 이수정, 사현우
B.I & Graphic design 서성진
Location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701-1 역삼 아르누보시티 지하 1/2층
Built area 1,380㎡
Completion 2013년 6월
Finishing materials 바닥 / 투명 에폭시, 패턴 타일, 목재 바닥, 폴리시 패턴 타일, 벽 / 벽돌 타일, 시멘트 페인트, 천장 / 검은색 도장, 철망
Photographer 김영 / 인디포스

<클럽 디에이> 는 기존에 다른 클럽으로 운영됐던 공간이 새롭게 리노베이션된 곳으로, 이전 클럽 이미지와는 다른 ‘클럽 디에이’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디자인을 맡은 얼반테이너는 클럽이라는 특수한 목적을 가진 공간을 디자인하는 데 있어서 그 기능을 더욱 부각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를 구상했으며, 클럽을 하나의 브랜드 공간으로 접근하여 이 클럽만의 고유한 시각적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다. 이에 따라 클럽명인 디에이의 ‘A’에서 착안한 삼각 형태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확장되어 공간의 여러 곳에 배치됨으로써 어느 곳을 보더라도‘클럽 디에이’의 정체성이 드러날 수 있는 브랜드 공간이 완성됐다. 이 삼각패턴은 특히 클럽의 주요 요소인 출입구, 바, DJ 부스, 파우더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입구의 안내 데스크는 삼각패턴을 입체화한 형상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바닥의 흑백 삼각패턴 타일과 조화를 이루며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특수 제작된 LED로 표면이 마감된 우주선 모양의 DJ 부스 역시 삼각 형태의 조합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부스는 다양한 이벤트에 따라 직사각형의 넓은 스테이지에서 앞뒤 혹은 좌우로 움직여 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 벽체와 기둥의 벽면은 질감이 잘 드러나면서 조명 흡수력이 뛰어난 자재인 벽돌을 삼각형 모양으로 붙여 마감됐다. 기둥의 경우 벽돌 벽면 위에 유리를 덧대고 그 안쪽에 간접조명을 비춰 공간에서 시각적으로 장애요소가 될 수 있는 기둥이 하나의 오브제처럼 느껴지도록 디자인됐다. 또한, 테이블 존에서는 테이블이 조명과 연동되어 앉았을 때 그 조명효과로 인해 사람들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 밖에, <클럽 디에이> 는 ‘음악 속의 예술’이라는 슬로건에 따라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마련됐는데, 입구에서 클럽 내부로 진입하기 위해 지나게 되는 복도 공간은 벽면이 비워진 채로 계획되어 이 벽면에 다양한 예술 작품이나 미디어 설치물이 전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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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는 에이엔씨출판(주)에서 2004년 6월에 창간한 인테리어 전문지로, 빠르게 변모하는 세계 각 국의 인테리어 디자인 작품을 다양하게 담고 있습니다. bob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중심의 깊이 있는 콘텐츠 구성으로, 젊고 혁신적인 작가를 발굴해 나가는 데 주력하며 독자들의 디자인 감석과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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