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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콤 커뮤니케이션

2014-03-14


라이프 스타일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캐나다의 홍보 에이전시인 바이콤 커뮤니케이션의 새로운 사무실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주요 콘셉트가 됐는데, 이는 유명 브랜드의 홍보 캠페인을 제작하는 건축주의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고려한 것이다.

기사제공 ㅣ 월간 bob

Design : 장 드 리자드 (Jean de Lessard)
General contractor : 컨스트럭션 이녹스 (Construction Inox)
Partners : 콜플레즈, 크로노글래스, 레스토-플러스 가구, 로렌티네 페인팅, 게스티옹 D.O.S., 플럼베리 B. D. (Corflez, Chronoglass, Meubles Resto-Plus, Peinture Laurentienne, Gestion D.O.S., Plomberie B.D.)
Client : 바이콤 커뮤니케이션 (BICOM Communications)
Location : 몬트리올, 캐나다 (Montréal, Canada)
Built area : 418.06m2
Completion : 2013
Photographer : 애드리언 윌리엄스 (Adrien Williams)

이번 <바이콤> 프로젝트에서는 색다른 방식으로 양식화된 마을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재건축 이전에 장소와 기능의 체계적인 해체 과정이 먼저 이루어졌다. 디자이너 장 드 리자드는 여름철 호수 옆 별장에서 캠프파이어를 하며 보냈던 행복한 기억을 연상시키는 작은 집 모형을 이 사무실 디자인의 표본으로 삼았으며, 공공구역 주위에 위치한 이러한 집 모형의 공간들은 단단한 재료로 마감됐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실 안에서 또 다른 형태로 변형될 수 있는 유연한 디자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공간의 부피는 간소화됐고, 선은 간결하게, 그리고 색상은 흰색 벽과 높은 천장으로 이루어진 오래된 공장의 삭막한 분위기와 대조될 수 있도록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최대한 절제되어 사용됐다. 또한, 동선을 결정하는 집 구조물들의 불규칙한 배치는 공간 내에 단조로움을 없애면서 직원들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 각각의 집 모형은 고유한 시각적 특성을 나타내는 언어와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잔디로 뒤덮인 집이나 목재 패널 또는 거울로 둘러싸인 집 등 다양한 모습으로 꾸며졌다.

각기 다른 모습의 외관은 각 구조물의 독창적인 색깔을 보여주지만, 집의 형태는 모두 동일한 구조로 이루어져 통일감을 준다. 마치 하나의 마을처럼 구성된 이 사무실에는 직원들이 언제든지 모여 서로 어울리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오두막 형태의 회의실 두 개를 비롯해 화장실과 부엌을 포함한 공공구역이 마련됐다. 장 드 리자드는 직원들의 행복을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여기는 건축주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하여 소규모 마을 형태의 사무실 디자인을 통해 각 개인과 공동체가 성취감을 느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활기찬 환경을 만들었다. ( : 장 드 리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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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는 에이엔씨출판(주)에서 2004년 6월에 창간한 인테리어 전문지로, 빠르게 변모하는 세계 각 국의 인테리어 디자인 작품을 다양하게 담고 있습니다. bob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중심의 깊이 있는 콘텐츠 구성으로, 젊고 혁신적인 작가를 발굴해 나가는 데 주력하며 독자들의 디자인 감석과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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