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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이바 서점

2014-12-11


기사제공 ㅣ 월간 bob

Architects: 스튜디오 아르투르 카사스 (STUDIO ARTHUR CASAS)
Author: 아르투르 카사스
Co-authors: 크리스티안 트롤리지, 모니카 니켈, 마르셀라 무니즈, 레나타 아도니 (Christiane Trolesi, Monica Nickel, Marcela Muniz, Renata Adoni)
Collaborators 앙드레 청 크리스티아나 마토스 (Andre Chung, Christiana Matos)
Contractor: LAR 컨스투르토라 (LAR Construtora)
Consultants: 스튜디오 세라도라 (조명), 아케르만 (음향), 그라우 엔그하리아 (기술), S텍 (금속 조형), 바디아 (법률 상담) (Studio Serradura (Lighting), Akkerman (Acoustics), Grau Engenharia (Engineering), Stec (Metal structure), Badia (Legal consultancy))
Location: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Built area: 2,000m²
Completion: 2013년
Photographer: 페르난도 게라 (Fernando Guerra)

‘사라이바 서점’은 광장, 도서관, 연회장의 기능과 더불어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일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계획됐다. 브라질 리오의 한 쇼핑몰 안에 위치한 이 서점은 총 4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방문객은 책과 물건을 강조하기 위해 책꽂이와 진열대가 둥둥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복층 구조로 이루어진 공간으로 들어오게 된다. 몇몇 책꽂이는 다양한 공간 배치를 위해 레일에 매달려 있으며, 세라믹 바닥은 조명과 반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매장에 맞춰 특별히 제작됐다. 브라질산 호두나무 목재는 공간 전체에 걸쳐 사용됐는데, 이는 책과 물건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돋보이게 하는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배경 요소가 된다. 진열대는 하나의 책만 두드러져 보이기보다 방문객이 돌아다니며 책 제목을 둘러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서로 다른 높이의 플랫폼은 다양한 주제가 담긴 물건들로 채워졌고, 바닥에 위치한 책꽂이는 서 있는 사람이 책 제목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기울어진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또한, 곳곳에는 안락의자와 오토만이 놓여있는데, 사람들은 브라질의 역사적인 디자인 가구 중 하나인 파울로 멘데스 다 로차가 디자인한 파울리스타노 의자 혹은 세르지오 로드리게스의 안락의자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독서를 즐길 수 있다.

멀티 미디어 공간, 카페, 강당과 어린이 공간은 지하층에 마련됐다. 회색 톤의 배경은 전자기기와 유기적인 형태의 진열대가 서로 조화를 이루며 돋보이게 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어린이 공간은 다채로운 색상의 경사로로 꾸며졌는데, 아이들은 이곳에서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선반 위의 책제목을 보며 읽을 책을 고를 수 있다. 사다리꼴 모양의 구멍은 서점 곳곳에 적용된 건축 언어에 대한 장난스러운 해석으로, 이는 아이들만을 위한 세상을 만들어준다. ( : 스튜디오 아르투르 카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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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는 에이엔씨출판(주)에서 2004년 6월에 창간한 인테리어 전문지로, 빠르게 변모하는 세계 각 국의 인테리어 디자인 작품을 다양하게 담고 있습니다. bob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중심의 깊이 있는 콘텐츠 구성으로, 젊고 혁신적인 작가를 발굴해 나가는 데 주력하며 독자들의 디자인 감석과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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