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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리자인 업체 Rewind Ecodesign

2011-02-01


현대적 디자인의 리사이클링 상품이 시대를 앞서가는 아방가르드 제품으로 소비자의 주목을 끌고 있다. 벨기에 리자인 트렌드 등장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는 Rewind Ecodesign이 초기에 폐기물을 재사용하여 만든 디자인 제품을 인터넷에 소개하는 비상업적 활동을 하다가 최근에 리자인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일종의 갤러리 상점을 개장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리자인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기사제공 | 디자인DB(www.designdb.com)


리자인 상품 전문 판매점 개설- 소비자 리자인 제품 구매욕구 커져
Rewind Ecodesign은 2009년 초 벨기에 디자인 도시 안트워프에 에코디자인 제품만 선정하여 판매하는 상점을 개점하여 벨기에뿐만 아니라 유럽 리자인계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Rewind Ecodesign Shop에는 현재 60여 명의 유럽 ‘리자이너’들이 만든 제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어 미(esthetic)와 환경(ecology)이 만나는 유럽 리자인의 전당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Rewind Ecodesign은 네덜란드 로텔담에 있는 Studio Hergebruik(재사용, 재활용 자재로 만든 예술 작품이나 디자인 제품을 전시하는 화랑)와 협력관계를 맺고 네덜란드 예술가와 디자이너의 작품들을 전시하여 벨기에 사람들에게 네덜란드 리자이너 제품과 예술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Rewind Ecodesign의 제품 선정 기준
Rewind의 Ecodesign 개념은 지금까지의 폐쇄적 소비사회에서 지속발전에 기초한 차세대 사회로 지향하는 것이다. 재사용(Reuses), 책임 있는 자원관리(Well managed resources), 재생가능(Recyclable), 현지생산(Locally), 저폐기물 배출(Low waste), 저에저지(Low energy), 공정거래(Fair trade)에 기초하여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자재를 사용하고 또한 재숙고(Rethink)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창조적이고 지속적이며 유머 있는 제품을 선정한다.


Rewind Ecodesign의 리자인 제품

Rewind Ecodesign은 폐기물을 재활용한 가구, 조명등, 실내장식, 액세서리, 섬유제품과 동시에 폐기물로 만든 예술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1) 가구
일반적으로 버려진 의자, 침대, 옷장 등에서 나오는 나무는 소각되어 CO2 발생은 물론 페인트, 바니쉬, 아교 등 환경과 건강에 해를 끼치는 화학물질을 배출하는데 이렇게 버려진 나무조각들을 수집하여 새로운 디자인의 침대와 장을 만들어 오히려 디자인 제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Rewind Ecodesign은 재사용 나무가 환경적으로 올바르게 벌목된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라벨을 획득한 목재를 사용한다.

* 1993년 설립된 비영리기구로, 나무가 환경적으로 올바른 방식으로 벌목되는지 감사하여 인증을 부여함

2) 조명등
헌 책이나 헌 커피 잔, 빈 병, PET, 커튼 등의 폐기 포장재로 만들어진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의 조명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3) 실내 장식
헌 나무 조각으로 만든 새집, 액자, 못 쓰는 테니스공으로 만든 어린이 옷걸이, 비닐 음반으로 만든 과자기 등 다양하다.

4) 섬유제품
PET 병으로 만든 펠트, 헝겊 조각으로 만든 매트리스, 헌 옷으로 만든 리자인 옷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5) 예술작품
폐기 플라스틱으로 만든 Gino Rizzi 조각품 등이 있다.


폐기 판지포장으로 만든 디자인 가구 인기
2009년에 브뤼셀에 Recycling Design(리사이클링 디자인, recyclingdesign.be)이 설립되어 벨기에의 “리자인” 트렌드를 굳히고 있다. 동사는 100% 폐기 판지포장으로 만든 100% 핸드메이드 가구를 주문 생산한다. Rewind Ecodesign은 인터넷 상점을 운영하고 잇는 동시에 폐기 판지 포장으로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일반인에게 가르치는 교습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리자인에 관한 인식이 형성되고 있는 단계

벨기에를 비롯하여 유럽에서는 폐기물을 이용하여 만든 리자인 제품들은 소비자의 호기심뿐 아니라 지금까지 추구되었던 소비주의와는 다른 삶의 방식으로써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직까지 리자인 제품 생산은 디자이너 개인 수준에 머물러 있고 시장규모도 극히 작은 틈새시장에 국한되어 있다. 그러나 환경보존에 기여하고 자연과 가까이 하자는 새로운 생활방식이 신세대 사이에 일어나고 있고 이러한 리자인 제품구매를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풍조라 앞으로 리자인 수요가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리자인에서 중요한 것은 폐기물을 사용했따는 그 자체보다는 폐기물을 이용하여 어떠한 멋진 디자인의 유용한 제품을 만들었느냐가 중요하므로 기발한 아이디어 개발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지금까지 추세로 보아 우선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잇는 폐기물을 이용한 멋진 디자인의 의상, 악세서리, 모조장신구, 생활 소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KOTRA Green Report Vol. 09 2010 Autumn
본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디비닷컴(www.designdb.com)에서 제공한 자료이며, 상기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재배포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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