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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스포츠 사진 촬영의 비밀

2014-06-11


스포츠의 계절이다. 한번쯤은 카메라를 들고 경기장에 가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내가 찍은 사진과 기사에서 보는 사진은 어딘가 많이 달라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의 시각으로 포착한 결정적 순간과 각 분야의 스포츠 사진가들이 전하는 그들만의 촬영 노하우를 공개한다.

기사제공 ㅣ 월간사진

홍순국(메이저리그 스포츠 사진가)
현재 ‘순 스포츠’ 1인 미디어를 운영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진가 홍순국이 말하는 야구 사진 촬영 노하우

야구촬영, 이것이 다르다
대부분의 스포츠 사진이 그렇지만 특히 야간 경기가 많은 야구사진은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러기 위해서는 감도를 높여야 하는데, 특히 야간 경기시 구장의 조명에 따라 감도를 4000까지 올려 셔터스피드를 확보하기도 한다. 촬영 모드는 매뉴얼 모드를 우선으로 하지만 어두운 덕 아웃이나 밝은 홈 플레이트 등 내•외야를 넘나들며 촬영할 때에는 조명이 달라서 조리개를 빠르게 조작하는 것이 어렵다. 그런 경우 자동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메이저리그 촬영은 경기 시작 전에는 선수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범위에서 플래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경기가 시작 되면 플래시 사용은 물론 동영상 촬영도 금지된다.

나만의 촬영 노하우
촬영 포인트도 미리 생각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정하기 위해서 경기 시작 4시간 전에는 구장에 미리 도착해서 경기장을 둘러본다. 그리고 선수 개개인의 특성을 꼼꼼하게 파악해서 선수가 친 공이 주로 어디로 향하는지, 1루 주자가 도루를 자주 하는 선수인지 등등 많은 변수들을 마음 속에 넣어둔다. 투수도 마찬가지이다. 좌•우 투수에 따라 손의 각도를 잘 살펴 위치를 잡아야 역동적인 사진을 담아낼 수 있다. 또한 선수들의 특성을 잘 살리려고 노력한다. 선수를 촬영할 때에는 가능하면 눈이 나와야 살아있는 표정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위치와 각도를 생각하게 된다. 스포츠 사진은 화질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감도를 높이는 것은 좋지 않다. 보통 조리개 수치를 3.2에 두고, 셔터스피드는 1/1600 이상 확보하여 매뉴얼 모드로 촬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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