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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리뷰

베네통 40주년 기념 패션쇼, 그 화려한 캣워크 속으로

2006-11-10


글로벌 마인드와 크리에이티브한 스타일, 감각적인 컬러의 이태리 캐주얼 브랜드 베네통이 올해 40주년을 맞이했다.
그 일환으로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는 베네통 그룹의 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인 파브리카의 눈을 통해 바라본 시대를 초월하는 에너지와 06’ F/W 베네통 특유의 컬러감과 과감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컬렉션이 펼쳐졌다.
파리 컬렉션 마지막 날인 10월 10일 퐁피두 센터에서 열린 패션쇼(국제 기아퇴치를 위한 세계식량계획의 활동 후원)는 베네통의 창조물들이 처음으로 캣워크에 서게 되는 것으로 그 자체가 하나의 이벤트였다.
스타일의 대혁명을 불러 일으킨 베네통의 혁신정신, 시간과 계절을 뛰어넘는 다민족, 글로벌 컬렉션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진행 | 박현영 기자 (hypark@jungle.co.kr)
자료헙조ㅣ 베네통코리아 http://www.benettonkorea.co.kr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총천연색 무지개 컬러의 조합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브랜드 베네통.
크리에이티브한 감성과 임펙트 있는 컬러 베리에이션으로 패션계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베네통이 퐁피두센터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의 미적 가치 그리고 동시에 국제적이고 이태리적인 스타일을 대변하는 스토리를 얘기하는 패션쇼를 개최했다. 주요 테마는 칼라와 함께 1960년대 중반부터 일상복과 레저복 스타일에 대혁명을 불러일으킨 베네통 혁신정신의 핵심인 wool이었다.

시간과 계절을 뛰어넘는 다민족, 글로벌 컬렉션으로 이번 패션쇼를 위해 특별히 제작되는 아이템을 선보인 06’ F/W 베네통 컬렉션에는 몇몇 양모 관련 업체들이 참여, 일본 방직기 다국적 기업인 쉬마 세이키(Shima Seiki), 방사 및 직물 염색 전문 기업인 헌츠만(Huntsman)과 프로키미카 노바레세(Prochimica Novarese)가 함께 40주년을 축하해주었다. 이들은 단순한 스폰서쉽을 넘어서 하이테크 연구 분야의 진정한 파트너쉽 관계로 발전하기를 꾀하고 있다.


지난 10월 12일부터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 열린 파브리카 연구 프로젝트 전시는 오는 11월 12일까지
열린다.
파리 퐁피두 센터에서는 디자인, 사진, 시네마, 음악, 출판 프로젝트, 뉴 미디어 등 다양한 형태의 표현방법을 통해 개발된 연구 프로젝트가 전시된다. 파브리카의 다문화적이고 국제적인 활동의 완결편과 같은 축제인 ‘파브리카: 눈을 뜨고’와 함께 베네통은 세계를 향해 그리고 미래를 향해 눈을 뜰 것이다.

퐁피두 센터는 800 평방 미터를 차지하는 공간을 이번 전시회를 위해 내어주어 센터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에너지를 환기시키면서 동시에 시각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상세히 기록하는 이미지, 광고, 그래픽 사인으로 가득 차게 된다.
일련의 사진 프로젝트는 지구상에 지리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설명하게 되고, 칼라스(Colors) 특별호인 칼라스 노트북(Colors Notebook)은 삭제나 편집, 검열 없이, 불가능한 상황과 표현의 자유가 부인된 국가에서 그 누구도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50페이지를 채운다. 그리고 인터랙티브 설치물은 이미지, 소리, 그리고 시간 감각이 있는 독창적인 게임으로 참가자들을 적극 동참시킬 것이다.
또한 ‘나머지 세계(rest of the world)’에 관심과 초점을 두는 파브리카의 편집 방침을 강조하며 국경 없는 기자회(Reporters Sans Frontières), 슬로 푸드(Slow Food), 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과의 공동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전시회 기간 내내 시네마와 음악 페스티벌이 열리는데, 마르코 뮬러가 지도 하고 파브리카 시네마부가 공동 제작한 필름을 상영하게 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2002년도 아카데미 어워드 우승작인 데니스 타노빅의 무인지대(No Man’s Land)와 젊은 이란 감독인 사미라 마흐말바프의 흑판(Blackboard), 중국 감독 쫭 유안의 ‘17년(Seventeen Years)’, 타이 출신 버박 파야미 감독과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비밀투표(Secret Ballot), 그리고 열대병(Tropical Malady)이 상영된다.
또한 음악 행사로는 솔로와 합창 공연 이외에도 “승리의 문화”라 일컬어지는 음악과 공연의 통합을 통해 세계 공통의 사회적, 정치적 풍조를 탐구하는 브리즈번 페스티벌과, 파브리카 음악부의 공동 멀티미디어 작품인 안드레아 몰리노의 ‘승리자들(Winners)’의 유럽 시사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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