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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리뷰

Ossie Clark의 부활

2007-12-18

영국 패션 하우스인 Ossie Clark이 다시금 우리 곁으로 찾아온다. 70년대에 생산된 빈티지 제품들이 아닌 Ossie Clark의 새로운 디자인을 다시금 우리들의 옷장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Biba, Mary Quaint와 함께 60년대 패션을 정의할 때 빼놓은 수 없는 디자이너인 Ossie Clark은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브랜드 중 하나였다. 그는 동시에 Yves Saint Laurent이나 Tom Ford를 비롯한 수많은 유명 디자이너들에게 큰 영감을 준 디자이너로서도 잘 알려져 있다.

Ossie Clark의 디자인들은 아직까지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갖길 원하고 있으며 Kate Moss나 Naomi Campbell과 같은 유명 모델들도 Ossie Clark의 디자인을 입고 있다.

Ossie Clark의 브랜드는 지금 온라인 패션 서비스 WGSN의 창시자인 Mark Worth에 의해서 다시 되살아나고 있다. Mark Worth는 Ossie Clark의 이름이 여전히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 나는 이번 프로젝트가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영국 디자이너들이 현재 성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간단하다. 자금이다. 나는 패션 비즈니스업계에서 30년 동안 일해왔다. 나는 이것이 영국 패션 업계에 무언가를 되돌려 주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라고 밝혔다.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Ossie Clark은 수많은 유명 디자인들을 만들었다. 그의 창작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시기가 우연찮게도 런던이 가장 신비롭고 긍정적인 기운이 넘치고 기존의 고정관념들을 깨버리던 시기와 맞아 떨어졌다.
그 시기에는 패션과 사진, 음악 등이 가장 왕성하게 발전하던 때로서 많은 사람들이 그것들에 큰 관심을 가졌다. Ossie Clark은 그의 고객들에게 신선하면서도 전통적인 쿠틔르를 선보였으며 런던이 패션을 이끄는 도시로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그는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형태나 실루엣, 텍스쳐를 발견하기 위해서 수많은 시도를 거듭했으며 이와 함께 맥시 스커트로 잘 알려진 스커트나 쉬폰으로 만들어진 로맨틱한 가운, 여전히 유명한 호텔에서는 금지되고 있는 여성을 위한 바지 등을 패션에 빠질 수 없는 요소로 전환시켰다.

그 시대의 다른 디자이너들과 같이 Ossie Clark은 자수, 아플리케, 비즈, 레이스와 같은 수많은 특이한 표면 장식들을 사용했다. 또한 뱀가죽과 같은 1960년대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넘어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새로운 재료의 사용에도 늘 도전했다.
이와 더불어 Ossie Clark은 각기 다른 프린트를 하나의 디자인에 섞는 것이나 남성복 디자인에까지 영역을 넓히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Cecil Beaton, Jimi Hendrix, Marianne Faithfull, Mick & Bianca Jagger, Marie Helvin, Elizabeth Taylor와 같은 당대의 아이콘들과 친분이 깊었으며 2003년 런던의 Victoria & Albert 박물관에서는 그의 작업들을 회상하는 작은 전시회가 Kate Moss, Manolo Blahnik, Zandra Rhodes와 같은 유명 디자이너, 모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다시 돌아오는 Ossie Clark의 브랜드는 2008년 런던 패션 위크 FW 컬렉션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이태리, 영국, 중국에서 제작된 30여벌의 캡슐 컬렉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펑크의 움직임이 최고조에 오른 80년대 초반 Ossie Clark의 명성은 서서히 기울어갔다.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킹스 로드에서 명성을 쌓아가는 동안 Ossie Clark의 로맨틱 가운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그의 행운은 그가 파산을 맞고 일을 멈추면서 사라져갔다. 1996년 Ossie Clark은 그의 전 애인이자 6년 동안 자주 교도소를 들락거리던 Diego Cogolato에 의해서 살해당했다.

60년대를 호령하던 디자이너 브랜드의 부활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많은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Ossie Clark의 새로운 디자인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함은 사실이다. 앞으로 Ossie Clark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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