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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리뷰

어느 멋진 여름날에 어울리는 스타일

2010-08-09


휴가철 패션이라고 하면 티셔츠에 반바지 또는 꽃무늬처럼 화려하고 원색적인 차림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떠들썩한 모임뿐 아니라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의 휴양이나 해외 명소로의 문화여행 등으로 휴가를 보내는 방법에도 그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휴가철 패션에도 TPO에 따른 연출이 필요해졌다.

에디터 │ 이지영(jylee@jungle.co.kr)
자료출처 │ 제일모직, 오도그네트웍스, 슈마커

여름을 대표하는 마린 스타일
여름마다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휴가철 스타일, ‘마린 룩(Marine Look)’은 원래 해군 사관생도의 선원 복장에서 유래한 것으로 세일러 칼라나 화이트 팬츠,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티셔츠나 셔츠가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특히,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디자인된 티셔츠는 가장 손쉽게 마린 룩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만약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인해 뚱뚱해 보이는 것을 방지하려면, 패턴이 잔잔한 것 또는 가로로 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휴가지에서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활동적이고 경쾌한 느낌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일러 칼라 또는 피케 칼라의 원피스 등을 추천한다. 네이비 스트라이프의 러플 스커트는 여성스럽고 성숙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데, 이때 풍성한 스커트와 달리 상의는 심플한 민소매 티셔츠를 선택하면 잘 어울린다. 브랜드 엠비오의 민정호 디자인 실장은 “여름 휴가지에서는 마린 스타일의 티셔츠만큼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도 없습니다. 블루 스트라이프 티셔츠에는 화이트나 네이비 컬러의 바지가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데, 여기에서 좀 더 나아가 파스텔 핑크 반바지를 매치해보세요. 더욱 화사해 보이고, 차별화된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여기에 얇은 소재의 블루 카디건을 어깨에 두르면 그 자체로 포인트가 될 뿐 아니라, 여행지의 일교차에도 대비할 수 있다.

리조트 룩으로 세련되게
만약 리조트와 같은 장소로 휴가를 떠났다면 마냥 편안한 것보다는 조금 더 신경 쓴 듯한 고급스러운 패션이 잘 어울린다. 클래식한 캐주얼 아이템들을 적절히 매치하고, 가벼운 소재의 재킷을 활용하면 세련된 느낌의 리조트룩을 연출할 수 있다. 빈폴맨즈의 김수정 디자인 실장은 “가령, 마린 스타일의 티셔츠와 네이비 반바지로 연출하면 깔끔하고 댄디한 이미지를 주는데, 여기에 가벼운 소재의 화이트 재킷과 브라운 컬러의 구두를 더해 칵테일 파티나 공연 관람 시에도 편안하면서도 품격 있는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유럽과 같은 휴양지에서는 더욱 클래식한 분위기도 시도해 볼 수 있다. 베이지 바지에 네이비 피케 셔츠를 매치하거나 화이트 팬츠에 네이비 티셔츠를 입고, 포인트로 블랙 베스트를 겹쳐 입는 방식도 생각해볼 만하다.

마무리는 에스닉 샌들로
휴가지에서는 평범한 캐주얼 샌들보다 편안하면서도 독특한 샌들이 잘 어울린다. 원피스나 롱 드레스에 에스닉한 분위기의 샌들을 매치하면 더욱 멋스럽게 보인다. DKNY에서 선보인 글래디에이터 샌들은 에스닉한 베이지 컬러의 끈이 발등과 발목을 감싸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게다가 코르크로 압축된 풋배드로 발의 편안함을 극대화 시켰다. 나인웨스트에서 출시한 ‘도미니카 에스닉 샌들’은 금속과 체인으로 채워진 물방울 모양의 장식이 독특하다.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힌 끈이 발을 편안하게 감싸주며, 3cm 키튼 힐로 여행지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이처럼 청량한 느낌을 주는 오렌지나 블루 컬러에 스웨이드 및 부드러운 소가죽 등 고급스러운 소재를 사용한 에스닉 샌들은 이번 휴가철 필수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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