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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리뷰

바람의 옷, 한복

2010-12-30


우리나라의 전통복식인 한복은 여러모로 ‘먼 그대’이다. 먼저 그 복잡한 착용법이 그러하고, 정해진 날 이외엔 입을 수 없는 그 특별함이 또한 그러하다. 더불어 그 고운 자태에 숨어있는 특유의 엄숙함이 더욱 한복을 옷장에서 쉽게 꺼낼 수 없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복 디자이너들은 한복과 대중을 가깝게 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을 지속해왔다. 특히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는 그런 노력들의 최전방에 있는 인물이다. 이런 디자이너 이영희의 한복 전시가 롯데백화점 일산점 내에 위치한 롯데갤러리에서 새해 1월 4일부터 진행된다.

에디터 | 이은정(ejlee@jungle.co.kr)

저고리를 벗긴 센세이셔널한 한복 디자인을 기억하는가? 전도연을 비롯한 유명 스타들이 착용하여 대중적으로도 인지도를 높인 이 디자인은 바로 이영희의 작품이다. 이번 전시에는 ‘바람의 옷’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던 이 작품을 비롯, 테디베어가 입은 2005년 APEC 두루마기 등 디자이너 이영희의 대표작과 소장품 8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파리 오뜨꾸띄르 무대를 거쳐 이번 G20 패션쇼를 통해 각국의 영부인들에게만 공개되었던 ‘한산모시 오뜨꾸띄르’ 작품들 역시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고.

특별히 1월 7일 오프닝 리셉션에서는 미니패션쇼와 함께 디자이너 이영희가 즉석에서 관람객을 변신시키는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아름답게 한복 입기’에 대한 그녀만의 노하우가 담긴 강연도 펼쳐지게 된다고. 전시기간 동안 갤러리를 방문한 고객들에 한해 이영희의 한복 및 드레스를 특별한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도 벌어진다. 그간 디자이너 이영희가 작업해 온 고유의 색이 고스란히 담긴 조각보와 주머니 등도 판매하게 된다. 한복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담긴 디자이너 이영희의 전시는 1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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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잡지디자이너 과심은 여러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노력은 부족함 디자인계에 정보를 알고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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