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호튼, 패트릭 린치 | 2011-09-29
웹사이트를 제작하려고 하는 당신, 혹은 웹디자인뿐만 아니라 개발까지 아주 쉽게 알고 싶은 당신에게 추천할만한 책이 나왔다. 인사이트가 출간한 『웹 스타일 가이드(부제: 짜임새 있는 웹사이틀를 만드는 디자인 원칙)』가 바로 그것. 이 책은 는 웹사이트 제작의 A부터 Z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주며 팀은 어떤 규모로 짜야 하는지, 진행 과정은 어떻게 계획해야 하는지부터 웹사이트에 적용할 디자인 원칙을 세우고 이를 적용하는 방법까지 개발에 필요한 내용을 모두 담았다.
에디터 | 최동은(dechoi@jungle.co.kr)
자료제공 | 인사이트
『웹 스타일 가이드』는 사라 호튼과 패트릭 린치가 1993년 펴낸 ‘웹 스타일 가이드’의 3번째 개정판이다. 저자와 책은 웹의 19년이라는 역사와 함께 그 변화를 달리했다. 초창기 ‘예일 C/Aim 웹 스타일 가이드’라는 웹사이트에서 웹의 구조와 디자인에 대한 지침들을 제공한 데서 시작한 두 사람은 1999년 이 내용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많은 회사들이 웹의 가능성을 보고 기하급수적으로 웹이 세력을 확장해가던 그 때, 디자인에 대한 지식 없이 개발을 맡은 사람들에게 이 『웹 스타일 가이드』는 고마운 책이었다.
오늘날도 이는 다르지 않다. 한 밤 자고 나면 새로운 디바이스,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하는 이 시대에 진정으로 사용자들을 고려한 웹 사이트를 만든다는 것은 여간 머리 복잡한 일이 아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마치 제작 교과서 같은 친절한 내용뿐만 아니라, 다른 웹디자인 관련 도서와는 달리 이해하기 쉽다는 것이다. 저자들이 전문 용어의 사용을 최대한 배제하고 쉽게 설명한 덕이다. 친숙한 예제와 현실적인 내용들도 한 몫 한다. 유니버셜 유저빌리티에 충실한 구성법과 보편적으로 사용 가능한 디자인을 만드는 가이드라인, 레이아웃과 타이포그래픽에 적합한 CSS 사용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웹 스타일 가이드』를 디자인정글의 웹디자이너가 직접 읽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