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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데이비드 라샤펠 한국 특별전

2011-11-22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오는 11월 22일부터 2012년 2월 26일까지 ‘데이비드 라샤펠 한국 특별전 (David LaChapelle in Seoul)’을 개최한다. 데이비드 라샤펠은 최근 아메리칸 포토 매거진이 선정한 ‘전 세계 사진 계에서 가장 중요한 10인’에 선정될 만큼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사제공 | 디자인DB(www.designdb.com)

‘사진계의 펠리니’로 불리기도 한 라샤펠은 전 세계 유수잡지들과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상업 갤러리와 선도적인 공공미술회관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투팍 샤쿠르, 마돈나, 아만다 레포어, 에미넴, 필립 존슨, 랜스 암스트롱, 파멜라 앤더슨, 릴 킴, 우마 서먼, 엘리자베스 테일러, 데이비드 베컴, 패리스 힐튼, 제프 쿤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힐러리 클린턴, 무하마드 알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수많은 배우들과 작업을 함께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격인 셀러브리티를 담은 작품들을 비롯하여 재난, 재해, 죽음, 소비, 축적 등의 주제를 담은 작품 180여점이 전시된다. 언제나 화제를 몰고 다니는 데이비드 라샤펠의 작품들을 이제 2011년 11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세계 유명인들이 함께 작업하고 싶어하는 포토그래퍼이자 팝 아티스트 데이비드 라샤펠. 악명 높은 패션계와 현대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라샤펠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작가라 할 수 있다.



David LaChapelle

데이비드 라샤펠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이미 앤디워홀로부터 첫 번째 직장을 제안 받아 인터뷰매거진(Interview Magazine)을 위해 사진촬영을 시작했다. 기괴하면서도 멋진 라샤펠의 이미지는 그만의 독특하고 독창적이며 뚜렷한 스타일을 창조해냈다. 그의 사진은 멕시코시티의 산 일데폰소 안티구오 대학, 파리의 화폐 박물관, 스톡홀름의 사진 박물관, 밀란의 레알레 궁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말바 박물관, 베를린 헬무트 뉴튼 재단, 카포디몬테 박물관, 브라질 상파울루 미술관, 리스본의 폼발 궁전 그리고 런던의 바비칸 박물관 등의 전 세계 박물관에서 전시되었다. 그는 타협 없이 자신만의 독창성을 추구하여 경쟁적이고도 엄격한 패션, 영화, 광고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현대 미술계에서 전설로 통한다. 특히 그의 인상적인 이미지는 보그, 베니티 페어, GQ, 롤링스톤, i-D과 같은 유명 잡지들의 커버와 속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또한 라샤펠은 자신의 작업영역을 뮤직비디오, 라이브연극, 다큐멘터리영화로 확대했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모비, 제니퍼 로페즈, 브리트니 스피어스, 더 바인스, 노우 다우트와 같은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그웬 스테파니가 주연한 노우 다우트의 ‘Its’ My Life’ 비디오는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서 최고의 팝비디오 상을 수상했으며, 2004년에는 라샤펠 자신도 MPVA의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라스베가스 시저스 팰리스에서 공연된 엘튼 존의 ‘The Red Piano’를 기획 및 감독하기도 했는데, 이 공연은 2004년 라스베가스 최고의 인기공연이 되었다. 그의 관심은 이에 그치지 않아 선댄스 영화제 수상작인 단편다큐멘터리 Krumped도 제작해 이 영화를 발판으로 라이온스 게이트 영화사(Lions Gate Films)의 전 세계 배급권을 따낸 장편영화 RIZE까지 맡게 되었다. 이 영화는 2005년 여름 미국과 전 세계에 출시되어 큰 갈채를 받았으며, 2005년 뉴욕에서 열린 트리베카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술역사로부터 거리문화에 이르는 다양한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은 대중문화의 모든 측면을 기록하고 반영해낸다. 그는 자신이 작업한 패션잡지와 유명인 잡지를 초월해내는 전 세계 유일한 현존 사진작가임에 틀림없으며, 식견을 갖춘 그러나 변덕스럽기로 악명 높은 예술문화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데이비드 라샤펠, 그의 주관은 아주 뚜렷하다. 그는 대중을 위한 예술을 좋아한다. 그저 예술 세계만을 위한, 그리고 특정 사람들을 위해서만 만들어진 배타적인 예술은 싫어한다. 곧, 그가 창조해내는 팝아트는 모두를 위한 것이다. 또한 그는 그가 갖고 있는 인류애를 자신의 작품을 통해 끊임없이 표현한다.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프레스코화 ‘대홍수’에서 영감을 얻은 라샤펠은 자신만의 홍수 테마 사진을 만들어내기 위해 거액의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기도 했다. 작품을 통해서 인간의 욕망과 중독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온정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사람들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길 염원하고 있다.

Deluge (대홍수)

데이비드 라샤펠의 최신 작품이 본 섹션에서 전시된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틴 성당에 그린 ‘The Deluge’에서 영감을 얻은 Deluge는 소비자들의 각축, 친절이나 공감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의 쇠퇴, 그리고 물질주의의 팽배를 비판한다. Museum에선 미술시장과 미술소유 개념을 비평한다. Cathedral에선 영적 가치가 사라짐을 비판하고, 마지막으로 Awakened 시리즈에선 재탄생이 개인의 숙명임을 주장한다

Awakened (자각)

‘자각’은 삶과 죽음 사이에 가장 평화로운 공간이 물속에 잠겨 있는 것을 나타낸다. 큰 물탱크 안에서 혼자 촬영한 그 작품은 사진을 찍었을 상황의 고독과 침묵이 그대로 나타난다. 그것은 현실을 초월한 것을 표현한다.

Destruction and Disaster (파괴와 재해)

이 섹션에서는 다른 시기에 촬영했던 사진 작업들을 모아 계시 또는 파괴의 비전을 보여준다. 현실성과 상상력이 자연적 재해로 인해 황폐화된 땅 또는 기술적인 대재앙, 그리고 사물과 인간에 대항하는 개인들의 숨겨진 분노의 구성으로 섞여있다. 그의 어머니가 살던 지역이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인 플로리다였던 라샤펠은 생존자로 보이는 한 여성이 그 주변을 서성이는 동안 지붕이 없는 집들, 산산이 부서진 나무들, 그리고 가구의 파편들을 그림 위에 흩뿌렸다. 그들은 고급 드레스와 악세서리, 그리고 종종 수트 케이스를 들고 있지만 마치 유령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진들은 주로 유행과 자유로운 여성으로 표현되는 상류 귀족들을 염려하고 있다. 황폐화되고 버려진 장소에 대비되어 놓여진 ‘제자리에 놓이지 않은’ 존재는 접근과 이동, 두 개의 다른 가능성 사이의 접점에 놓여있다. 모든 장면은 우리가 처한 공포와 거친 현실로의 불화로 파괴와 자기애적인 소비자 중심주의를 매력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산만함은 한 사람이 그 상황에 의해 개인적으로 영향을 받을 때까지 무관심한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을 보여준다.

Star System

대중들에게 보여지는 외적 이미지는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명함과도 같다. 라샤펠은 이 부분에 중점을 두고 이들의 열정적이면서도 괴팍한, 자아도취적 성격과 드러내고 싶어하는 성향을 표현하는데 포커스를 맞춘다. 그는 평범함은 버리고 모든 종류의 과감함에 집중한다. 마돈나, 파멜라 앤더슨, 나오미 캠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패리스 힐튼, 사라 제시카 파커, 안젤리나 졸리, 마돈나, 데이비드 베컴,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의 사진도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들을 보여준다. 이 사진들은 스타 시스템의 아이콘들이 스타의 숨겨져 있는 또 다른 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너무나도 유명한 스타들의 사진은 보통 인물 사진이 되기 마련인데, 라샤펠의 사진에서는 아무리 유명한 모델이라고 해도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주제에 철저하게 녹아들어 있다.

Consumption (소비)

욕망이 인생의 원동력이라면 이를 달성한다는 것은 그 자체에 파멸의 씨앗을 내포하는 셈이다. 이 씨앗들은 욕망의 대상이 되는 사물과 그를 욕망하는 사람 모두를 피폐하게 만든다. 소비는 개인들이 재화 구입에 더욱 매달리게 되어 결국 이러한 소비로의 집착에 점차 압도되게 만드는 사회적 압력의 시작이자 끝이다.


문의_ www.dlcseoul.com



본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디비닷컴(www.designdb.com)에서 제공한 자료이며, 상기 정보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재배포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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