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4년 과정이란 1학년은 돌을 고르고, 땅에 거름을 주어 좋은 땅을 만드는 시기이고, 2학년은 그 땅에 씨를 뿌리고, 3학년은 물을 주고, 4학년은 꽃을 피워서 사회에 나가서 그 열매를 맛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Social Glue라는 사회적인 접착력을 갖추기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3년 계미년의 새해가 밝았고, 어느 해와 마찬가지로 1월에는 모두가 큰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더욱이 새해의 각오가 남다를 것입니다.
디자인정글에서는 예비 디자이너들을 위한 코너로서'2003 디자이너 시작하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우선 디자이너 신고식이라 할 수 있는 졸업작품전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불확실한 시장경제 상황하에서 지속되고 있는 취업대란 속 취업전략을 세워보며, 취업이 아닌 소호 창업의 길을 모색해보고, 현업에서 활동 중인 선배 디자이너들이 들려주는 디자이너 시작의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기획 / 송영미 웹기획팀장 (
zellan@yoondesig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