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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DFA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2018 수상작 전시 개최

2019-05-09

2018년도 DFA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Design for Asia Awards)의 수상작 전시가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5월 6일 개막했다. 

 

2018 DFA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수상작 전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 Design Jungle

 

 

홍콩디자인센터가 2003년 설립한 DFA 어워드는 사회 속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을 지지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아시아를 위해 영향력을 발휘한 뛰어난 디자인을 기념하며, 홍콩의 떠오르는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DFA 상은 DFA 평생공로상, DFA 디자인리더십상, DFA가 뽑은 자랑스러운 중국인 디자이너상, DFA 디자인포아시아상, DFA 홍콩신진디자이너상 등 5가지 부문으로 나뉜다. 

 

DFA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는 의류 및 액세서리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환경 디자인, 제품 및 산업 디자인 등 아시아적 미감과 문화를 구현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아시아를 위한 디자인 트렌드에 영향을 미친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을 다루며, 아시아 고유의 문화와 해당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존중하는 사용자 중심 철학의 디자인 프로젝트와 솔루션을 발굴해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DFA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의 심사는 아시아에서의 영향력, 전반적인 우수성, 기술 사용, 상업적 성공 및 사회적 성공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수영, 전시 개최 및 디자인 관련 이벤트 행사, 디자인 위크 참여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DFA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 수상작 전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 Design Jungle

 

 

지난 5월 7일에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의 2018년도 수상작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의 오프닝이 2018 대상을 수상한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서 에릭 임(Eric Yim) 홍콩디자인센터장, 아이반 콱(Ivan KWOK) 홍콩디자인센터 프로젝트 매니저, 심사위원 김주연 홍익대학교 교수, 수상 디자이너 등 디자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수상작 초청 발표가 함께 진행, 6인의 한국 수상자들이 수상작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2018 DFA 디자인 포 아시아 어워드를 수상한 한국 디자이너들의 인간 중심적인 디자인을 살펴본다. 

 

 

제품 및 산업 디자인(프로페셔널&커머셜 제품)

 

이한각 SWNA 수석 디자이너, Life Clock / SWNA

 

 

 

한국인에게 특화된 구호용품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디자인된 ‘Life Clock’은 기존 재난대비키트와는 달리 시계 모양으로 디자인돼 평상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계 안에는 응급조명봉, 보온포, 호루라기, 응급붕대, 구조깃발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구조 요청까지 6시간의 골든 타임에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아이템들이 담겨 있다. 한국 가정을 위한 재해 대비책으로, 재난 준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이혜선 Middle studio 코파운더/ 이사, CHI Project / middle studio

 

 

 

‘CHI Project’는 한국 전통 공예의 가치와 우수성을 되살려내기 위해 노력하는 프로젝트로 현지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전통 공예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 한국의 전통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며, 전통적인 것, 로컬 콘텐츠를 활용해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제품으로 디자인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대나무 디퓨저와 향 드롭퍼, 전통 매듭 DIY 키트와 팔찌, 티 필터 브랜드 ‘SUBI’, 장석을 활용한 브라스 클립, 전통 그래픽 부채 등을 선보여왔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뉴 미디어)


이우용 Ahn Graphics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디자이너, Ahn Sang-Soo × Samsung Gear Watchface Design / Ahn Graphics 

 

우주, 시간의 이야기에서 비롯된 삼성 기어 워치 페이스 디자인으로, 디자이너는 누구에게나 시간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시계 착용자를 우주의 중심이라고 재인식, 나를 움직이는 시간, 우주 나무 속 시간, 그 원점에 존재하는 나의 이야기가 담긴 비주얼키를 선보였다. 또한, 우주의 섭리가 담긴 한글을 활용해 각 시의 자음을 따 안상수 디자이너의 한글 그래픽으로 디자인하고, 안상수 디자이너의 사진 작품을 배경으로 워치 페이스를 디자인했으며, 중력을 모션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의류와 액세서리 디자인(패션 액세서리)


오병찬 COLONS 최고 디자인 책임자, 07:25 / COLONS

시간과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아름다운 순간을 선사하는 아이웨이 브랜드 콜론즈의 제품으로, 07시 25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시계 바늘이 7시 25분을 가리키는 것과 같은 방향으로 렌즈 부분의 양쪽 하단을 금속으로 장식했다.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는 나무와 티타늄을 소재로 하며, 정교한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귀에 거는 부분까지 골드 컬러의 티타늄 테두리로 구성되며, 금속 테두리는 나무 프레임을 보강하고 렌즈 교체를 용이하게 한다. 

 

 

환경 디자인(워크스페이스)


박경식 아키모스피어 소장, station NEO / Atelier. Archi@Mosphere

 

 

 

공유오피스 프로그램. station NEO는 테크 창업가를 분야별 전문가와 연결시켜 인큐베이팅하는 공유오피스로 커뮤니티 매니저 중심의 네트워크를 통한 창업가들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접촉을 통한 네트워크 구축을 실현하고자 기존 구조물 내에 ‘작은 포켓 공간’을 도입해 공유 사무실의 레이아웃을 개선했다. 상호작용 빈도를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배열, 사회화를 위한 축소판 형태로 용도를 바꿔 배치했다.  

 

 

윤성원 씨노플랜 대표, Starfield Library / Shinsegae Property & Cenoplan

 

 

 

대상을 수상한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대형쇼핑몰과 도서관이라는 상반되는 두 가지 요소의 결합으로 탄생된 새로운 형태의 공간이다. 혼잡한 일반 쇼핑몰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 2,800 평방미터의 오픈 라이브러리로 70,000권 이상의 서적을 보유, 누구나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오픈된 공간이다. 기존 도서관의 개념을 뛰어넘는 이곳은 탁트인 느낌과 아늑한 느낌을 동시에 선사하며, 코지한 분위기로 편안함을 연출하고 있다. 자연채광으로 도심 속 오아시스와도 같은 역할을 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새로운 여가의 경험과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2019 DFA 디자인포아시아어워드의 참가 모집이 오는 6월 28일까지 의류 및 액세서리, 환경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제품 및 산업 디자인의 4대 분야 26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더 자세한 사항은 dfaa.dfaaward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5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홍콩디자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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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A #디자인포아시아어워드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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