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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다양한 콘텐츠로 지속가능한 삶을 경험해보는 스튜디오 아이

2021-03-16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이 지속가능한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성수동 프로젝트 렌트에 마련된 ‘스튜디오 아이(STUDIO I)’다. 스튜디오 아이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이 마련한 아이오닉 라이프스타일 경험 공간으로, 소비하고 체험하고 먹어보는 세 곳의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스튜디오 아이 스토어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푸른빛이 감도는 공간 스튜디오 아이 스토어(STUDIO I Store)다. 이곳에는 좀 특별해 보이는 디자인의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스튜디오 아이 스토어는 스튜디오 아이의 굿즈 숍으로 이곳의 물건들은 모두 푸른 지구를 위한 제품들이다. 재활용이 되지 않는 플라스틱과 마스크로 만든 생활용품, 헌 옷으로 만든 매트, 공정과 재료를 최소화한 수첩, 커피 찌꺼기로 만든 화분, 땅에 묻으면 100% 그대로 생분해돼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칫솔까지, 모든 제품들은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들이다. 

 

아이오닉의 전용 컬러를 적용한 제품 등 다양한 디자인 굿즈들을 선보인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폐페트병으로 원사를 개발해 가방을 만드는 친환경 패션 소품 브랜드 플리츠마마(PLEATS MAMA)는 아이오닉 전용 컬러를 적용한 플리츠백을 선보였고, 버려지는 재고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래;코드(RE;CODE)는 에어백과 카시트 원단으로 HOME DIY KIT 등을, 일상적인 오브제에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담는 소품 브랜드 뚜까따(TUKATA)는 플리프마마의 원사로 만든 인형과 소품을 제작했다. 

 

뚜까따의 푸른 인형에 새겨진 ‘I’m in charge’의 ‘I’는 아이오닉의 ‘I’이자 ‘나’ 자신으로,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행동들을 실천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다양한 친환경 브랜드 제품 70여 가지가 전시된다. ⓒ Design Jungle

 

 

이곳에서는 모두 30여 개의 친환경 브랜드의 협업 제품 등 70여 가지 제품들이 전시, 판매된다.병뚜껑 등 재활용이 어려운 작은 플라스틱을 모으는 로우리트 콜렉티브의 ‘티끌 플라스틱 수거함’도 마련돼 있다. 

 

 

2층에 마련된 스튜디오 아이 랩. 다양한 클래스 및 워크샵이 진행된다. ⓒ Design Jungle

 

 

1층에서 지속가능한 제품들을 보고 2층으로 올라가면 스튜디오 아이 랩(STUDIO I Lab)을 둘러볼 수 있다. 이곳은 다양한 업사이클링 클래스와 워크숍이 열리는 라운지 공간이자 친환경 라이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직접 패션 액세서리나 일상용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고 1층에서 판매하는 래코드의 키트로 DIY에 참여하며 지속가능한 소재에 대해 이해해 볼 수도 있다.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지식과 생각을 나눌 수도 있다. 

 

공간 한 쪽에는 쓰레기를 수집, 연구해 매력적인 소재로 만드는 저스트 프로젝트(JUST PROJECT)의 ‘매터리얼 랩(Material Lab)’이 마련, 워크숍을 통해 혹은 자유롭게 버려지는 것을 새로운 소재로 대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했다. 

 

 

랩에서 전시되고 있는 업사이클링 오브제 ⓒ Design Jungle

 

 

업사이클링 오브제도 전시된다.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등 다양한 색감의 오브제는 1층에 플라스틱 수거함을 설치한 로우리트 콜렉티브(LOWLIT COLLECTIVE)의 제품이다. 빨강은 코카콜라, 파랑은 펩시콜라, 노랑은 스팸 뚜껑이 재료가 됐다. 병뚜껑 등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으로 작업해 새로운 쓰임을 불어넣는 리퍼포징(repurposing) 스튜디오 로우리트 콜렉티브는 신비한 색과 아름다운 문양으로 완성된 모빌, 키홀더, 스툴 등의 제품을 선보인다. 버려지는 마스크로 만들어진 김하늘 디자이너의 의자 등도 볼 수 있다. 

 

업사이클링 제품 체험을 위한 이벤트 진행 섹션과 뉴질랜드의 지속가능한 브랜드 에코스토어의 액체 세제를 용기에 덜어 구매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도 마련돼 있다. 

 

스튜디오 아이 페어링 테이블 ⓒ Design Jungle

 

 

페어링 테이블에서는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먹는 것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공간도 있다. 스튜디오 아이 페어링 테이블(STUDIO I Pairing Table)로 이 공간은 길 건너편에 있는 또 다른 프로젝트 렌트에 꾸며졌다.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 서비스 브랜드 펠른(Perlen)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이곳에선 바리스타 및 셰프가 선택, 제공하는 커피와 디저트 코스 메뉴를 통해 특별한 스토리텔링을 즐길 수 있다. 

 

메뉴에는 각 계절이 담긴다. 계절을 콘셉트로 한 아름답고 맛있는 메뉴를 통해 계절을 경험하며 지속가능한 일상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먹고 마시고 소비하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스튜디오 아이에서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다. 스튜디오 아이는 3월 28일까지 진행되며, 클래스나 페어링 테이블 서비스 등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자세한 정보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hyundai.motorstud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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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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