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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공개되는 에이스트릭트의 퍼블릭아트

2021-07-18

한국의 미디어 아트스트 유닛 에이스트릭트(a'strict)의 작품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에서 공개된다. 

 

에이스트릭트는 지난 2020년 삼성동 코엑스 K-POP square 대형 LED 스크린에 <WAVE>(2020)를 공개, 압도적인 몰입도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같은 해 국제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통해 <Starry Beach>(2020)을 선보이며 코로나19로 지친 도심 속 현대인들에게 신선한 활력을 전달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이번엔 글로벌 관객층에게 감각적, 심리적 여유와 쉼을 제공하기 위한 공공미술작업을 처음으로 뉴욕에서 공개한다. 에이스트릭트가 준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두 점의 작품으로 <Whale #2>(2021), <Waterfall-NYC>(2021)이다. 

 

<Whale #2>

 

 

먼저 에이스트릭트는 <Whale #2>를 통해 역동적으로 춤추는 고래를 보여준다. 초현실적인 장면을 연출할 이 고래가 등장하는 전광판의 크기는 약 1400㎡. 축구장 2배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에서 파도의 움직임에 따라 물의 질감과 양감으로 만들어진 고래는 자유롭게 역동적으로 파도와 뒤섞여 춤추며 타임스스퀘어를 입체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Waterfall-NYC>

 

 

<Waterfall-NYC>는 원타임스스퀘어(One Times Square)의 외부 벽면에 총 4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된 높이 102.5m의 전광판을 이용한 작업으로, 뉴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적벽돌 건물 및 철골 구조물 위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내는 거대한 폭포의 모습이 강렬하면서도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계단 형태의 가상의 수로는 아나몰픽의 극대화를 위한 것으로, 세로로 이어진 대형 사이니지의 구조적 특성을 활용한 것으로, 2008년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b.1967)이 뉴욕에서 선보인 <The New York City Waterfalls>(2008)의 높이였던 약36m보다 약 3배 큰 규모다.  이 디지털 폭포는 뉴욕 도심 한 가운데서 대자연의 장관을 연출, 1분이라는 시간동안 관람객으로 하여금 전혀 다른 차원의 세상을 경험하게 한다.

 

에이스트릭트의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 문화, 상업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현대 도시 속 자연이라는 생경한 풍경을 통해 생명의 근원인 물의 숭고함과 물이 지닌 다양한 속성과 아름다움을 전할 것이다. 

 

여름의 절정이자 팬데믹 시대를 관통하는 현 시점에서 대중들에게 위안을 선사하는 에이스트릭트의 작업은 7월 16일부터 8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Whale #2>는 7월16일(금)~7월26일(월), 낮12시부터 밤12시까지 매정시와 30분에 1분간 상영(EDT)되고, <Waterfall-NYC>는 7월27일(화)~8월2일(월), 매정시에 1분간 상영(EDT)될 예정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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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트릭트 #타임스스퀘어 #공공미술프로젝트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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