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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리뷰

‘럭키스’가 전하는 행운의 메시지

2021-10-18

첫 번째 프로젝트 ‘마스코트 탐험전’

 

크리에이티브 그룹 럭키스(LUCKIES)는 작가, 디자이너, 기획자로 구성된 단체로 끝나지 않는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우울감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긍정적인 메시지와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결성됐다. 

 

럭키스는 “엄청난 확률을 뚫고 탄생한 우리 존재 자체가 행운이라는 것을 기억할 때 세상은 살만한 곳이 된다”라는 사상을 가졌다. 이러한 생각을 전달하고자 이들은 애니메이션, 전시, 캐릭터 등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작업한다. 

 

전시 전경_ 인트로

 

 

그의 일환으로 럭키스가 첫 번째 프로젝트가 선보였다. 지난 10월 17일까지 롯데월드 타워몰 P/O/S/T에서 열렸던 ‘마스코트 탐험전’이다. 

 

브랜드나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쓰이는 캐릭터로 알려져있는 마스코트는 사실 행운을 바라는 믿음에서 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 전시는 이러한 사실에 주목해 시작됐다. 


생존과 번영의 염원을 담아 맹수에게서 얻은 뼈나 발톱 등을 간직하는 것에서 시작된 마스코트는현대에 와서 개인의 생존을 넘어 기업의 생존을 바라는 염원으로 확장됐다. 그 예로 독특한 생명력을 지닌 켈로그의 토니, 미쉐린의 비벤덤 등이 있으며 이들은 키덜트들의 친구이자 문화예술적 가치로 인정받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먹거리 브랜드 마스코트

 

먹거리 브랜드_ 맥도날드, 로날드

 

먹거리 브랜드_ 켈로그, 토니더타이거

 

먹거리 브랜드_ 필스버리, 팝핀프레쉬

 

생활 브랜드 마스코트

 

생활 브랜드_ 미쉐린, 비벤덤

 

생활 브랜드_ 스너글, 스너글베어

 

 

럭키스가 직접 기획한 이번 전시는 토니나 비벤덤처럼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지만 한 번도 전문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오리지널 광고인쇄물, 광고영상물, 아트웍 포스터, 굿즈 속 마스코트의 역사와 다양한 디자인에 대해 발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공간은 창고를 연상케하는 크레이트 박스로 꾸며졌다. 이러한 공간 구성은 럭키타운이라는 세계관을 구축한 전체적인 스토리에 따른 것으로, 이번 전시의 특징이기도 했다.

 

전시는 행운이 넘치는 마을 럭키타운에 사는 홀리와 엘리가 마을의 설립자이자 행운을 연구해온 버니버니 박사의 연구실 창고가 열려있는 틈을 타 연구실 창고를 탐험하게 된다는 설정에서 시작됐다. 이러한 스토리에 맞게 전시에서는 마치 창고가 개방된듯한 어마어마한 양의 마스코트가 전시됐다. 

 

놀거리 브랜드 마스코트

 

국제 이벤트 마스코트

 

아트 앤 마스코트

 

아트 앤 마스코트_ 사라진 꿈돌이를 찾아서, 소나현 작가

 

 

전시에서는 전 세계 400여 브랜드 500여 종의 수많은 마스코트를 먹거리, 생활, 놀거리, 국제이벤트, 아트 등 5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해 소개하며, 지금까지 TV 미디어나 인쇄 광고에서 보았던 친숙한 마스코트의 변화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확인시켜주었다. 

 

럭키타운의 캐릭터 홀리와 엘리는 단순한 나열실 전시에서 벗어나 스토리를 따라 관람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구성된 전시에서 마스코트를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버니버니 박사의 연구실 노트를 받게 되는데, 이를 통해 각종 마스코트들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함께 보면서 전시의 재미를 전달했다. 

 

마스코트의 변천사가 담긴 오리지널 광고물과 크리에이티브한 히스토리로 사랑받는 국내외 마스코트들을 통해 부모세대는 과거를 추억하고 자녀세대는 뉴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시였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럭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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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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