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가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한다.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행사가 마련되는 것. 

2년만의 DDP 첫 야외 행사인 이번 행사에서는 ‘디자인 놀이동산’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가 DDP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 및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임지민 작가의 '스페이스인러브'

먼저 DDP 공간 곳곳에는 DDP를 새롭게 장식할 대형 벌룬이 설치된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의 8M, 4층 높이의 대형 베어벌룬이 자리를 잡는다. ‘에브리웨어 프로젝트(Everywhere Project)’인 임지빈 작가의 작품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상적인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꾸는 게릴라성 전시로, 도시의 익숙한 풍경 속에 찌그러져 있는 사물의 모습을 통해 유쾌함을 표현한다. 

‘딜리버리 아트’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이번 행사에선 ‘스페이스인러브(SPACEinLOVE)’라는 제목으로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시민들은 숨겨진 곰돌이를 찾으며 미션완수 스템프 투어 이벤트에 참여, DDP와 임지빈 작가의 콜라보 굿즈도 받을 수 있다.  

어울림광장 미래로 하부에서는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마켓이 열린다. 40여 개의 셀러가 참여, 키즈, 패밀리 등을 키워드로 한 문구, 패브릭, 주얼리 등 선별된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며, 동대문패션관광특구와 서울디자인재단이 선정한 동대문 베스트셀링 브랜드의 패션 아이템를 만나볼 수 있다.

잔디로 가득한 야외공간 잔디언덕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상영된다. <씽2게더>, <보스베이비 2>, <마이펫의 이중생활 2> 등의 어린이 애니메이션 영화와 <쥬만지:넥스트 레벨>, <신비한 동물사전1> 등 MZ 세대를 겨냥한 오락영화 등이 상영되고, 일일 사전 예약을 하면 선착순으로 ‘곰표 스페셜 푸드박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낮시간동안 피크닉 공간으로 변신하는 잔디언덕에서는 핑크퐁 애니메이션 시리즈 최신작 상영과 함께 유명 LP바 디제잉 공연이 열리고,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 음악회도 준비된다. 

어린이 체험 교실도 진행된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김영만 아저씨와 만드는 친환경 색종이 놀잇감’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DDP 스페셜 건축투어와 연계한 ‘흥인지문 만들기’, 서울새활용프라자 입주기업과 연계한 ‘폐자전거 활용 조명 만들기’, ‘우유팩으로 업사이클링 카드지갑 만들기’ 등의 디자인 체험 행사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DDP 디자인 놀이동산’은 5얼 5일부터 15일까지이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