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체보기

분야별
유형별
매체별
매체전체
무신사
월간사진
월간 POPSIGN
bob

컬쳐 | 리뷰

[디자인 포커스] 개인의 공간과 취향 고려한 식물 맞춤 제작 플랫폼

2022-11-16

키우던 식물을 무심히 베란다에 두었다가 날이 쌀쌀해져 실내로 들이기로 했다. 어디에 두는 것이 좋을까 한참동안 고민이 됐다. 여기에 놓아보고 저기에 올려보고 하다 힘들게 거실 한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적절한 곳에 자리한 식물은 실내를 오갈때마다 기분을 좋게 해주었고, 생기를 전해주는 것 같았다. 

 

작은 식물일지라도 식물은 공간과 사람을 변화시키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식물 하나로, 그 식물의 위치로 인해 공간이 변화했고 생명력을 느끼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식물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장소와 배치 방법은 그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이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하는 플랜트 디자인 브랜드가 있다.  

 

내추럴리내추럴

 

 

내추럴리내추럴(Naturally natural)은 두 제품 디자이너가 온라인 식물 시장이 타 산업에 비해 현저하게 뒤처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론칭한 스타트업 ㈜풀리프의 플랜트 디자인 브랜드다. 

 

내추럴리내추럴이 선보이는 식물들

 

 

성수동에 위치한 내추럴리내추럴 쇼룸 전경

 

 

식물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이들을 위한 내추럴리내추럴은 식물을 소재로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고, 감각적인 자극을 통해 순간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시각과 시간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그들은 식물의 미적 요소를 다양한 소재들과 조합해 생명력을 가진 새로운 오브제로 만든다. 제품, 클래스, 공간, 전시, 콘텐츠 등을 통해 플랜트 디자인을 제안하는 이들은 새롭게 마주하는 자연을 가꾸고 들여다보는 순간들 속에 자연스럽게 자연과 동화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 클래스

 

 

팝업 스토어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프라이빗 분재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내추럴리내추럴은 우아한 선과 계절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형 분재를 소개하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팝업 스토어, 컬래버레이션 제품 등을 기획한다. 최근에는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단독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고, 의류 브랜드 ‘SATUR’와의 협업으로 의류 제품과 가드닝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러한 내추럴리내추럴이 AR(증강현실) 기반의 식물 맞춤 제작 플랫폼인 ‘플랜테일러(Plantailor)’를 선보인다. 

 

플랜테일러 

 

 

플랜테일러(Plantailor)는 식물(Plant)과 재단사(Tailor)의 합성어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식물과 화분을 추천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조합, 주문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온라인 플랜트&가드닝 편집 스토어다. 

 

‘모두가 나만의 자연을 가질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하는 플랜테일러는 사용자가 직접 나만의 식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AR 기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자의 취향처럼 다양한 아름다움을 가진 식물들이 가장 잘 맞는 공간에 놓일 수 있도록 테일러가 맞춤 양복을 재단하듯 각자의 취향과 공간에 맞춘 식물 추천부터 구입까지 맞춤 식물을 소개한다. 

 

플랜테일러의 AR 기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나만의 식물을 만들어 자신의 공간에 가상의 식물을 배치해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은 원하는 식물과 화분, 부자재를 선택해 나만의 식물을 만들고 구매 전 AR 뷰어를 통해 크기 및 배치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애정이 담긴 식물을 키우고 관리하며 더 즐겁게 개인의 취향을 누리고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플랜테일러의 서비스는 2022년 12월 MVP 서비스를 론칭 계획 중에 있으며, 정식 서비스는 이듬해 봄 론칭될 예정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사진제공_ ㈜풀리프
 

facebook twitter

#식물 #식물맞춤제작플랫폼 #온라인식물시장 #내추럴리내추럴 #풀리프 #플랜트디자인 #플랜트디자인브랜드 #플랜테일러 #AR #증강현실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당신을 위한 정글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