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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인터뷰] 제주 넘어 한국 대표하는 캐릭터 IP 기업 될 것, 제주애퐁당 김남철 대표

2025-05-02

제주 삼성신화를 바탕으로 한 ‘퐁당패밀리’는 제주를 대표하는 캐릭터다. 김남철 대표가 이끄는 ‘제주애퐁당’이 개발한 ‘퐁당패밀리’는 제주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매김했으며, ‘제주애퐁당’은 ‘퐁당패밀리’ IP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와 디자인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퐁당패밀리’는 제주하면 떠오르는 돌하르방, 해녀, 한라봉을 메인 캐릭터로 이루어졌다. 캐릭터를 활용한 디자인 상품은 물론 애니메이션 TV 방영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퐁당패밀리’는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제주애퐁당’은 오랜 시간 해외 시장을 경험하며 무역 및 로컬 콘텐츠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온 김남철 대표의 도전으로 시작됐다. 고향인 제주에서 제주관광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가치를 디자인하는 로컬 콘텐츠회사로 ‘제주애퐁당’을 시작한 그는 캐릭터 IP개발부터 콘텐츠 제작 및 상품개발까지, 콘텐츠 개발의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제주애퐁당’을 성장시키고 있다. 

 

셀프 촬영매장인 라봉스튜디오는 제주애퐁당이 운영하는 곳으로, 캐릭터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제안하고, 제주애퐁당의 오프라인 매장 제주애퐁당 성산점은 제주 대표 감성 + 캐릭터 IP 매장으로, 제주애퐁당의 제품뿐 아니라 제주를 대표할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하면 떠오르는 ‘퐁당패밀리’는 제주의 대표 캐릭터로, 지역의 캐릭터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다.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 IP 기업이 되고자 하는 ‘제주애퐁당’ 김남철 대표의 이야기다.  

 

 

 

Q. 어떻게 제주애퐁당을 설립하게 됐나. 배경이 궁금하다. 


중어중문학과 경영학을 복수 전공했고, 대학교 시절 중국에서 유학을 했다. 그 과정에서 동양의 문화와 로컬 콘텐츠 및 상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졸업 후 캐나다 벤쿠버 현지 무역회사에서 취업을 했는데 그때 서양 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상품 개발 및 무역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됐다. 

 

동서양의 로컬 콘텐츠 및 로컬 굿즈를 수집하며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오랜 해외생활동안 쌓아온 무역 노하우와 로컬 콘텐츠 개발에 대한 자신감으로 고향인 제주로 내려와 2018년 7월 ㈜제주애퐁당을 창업하게 됐다. 

 

Q. 제주가 고향인 점 외에 제주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중국과 캐나다에서 생활을 하고 해외영업을 하며 전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다. 해외생활동안 각지에 다양한 로컬 콘텐츠가 존재하고, 이를 통해 기념품 및 캐릭터 비즈니스가 지역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에 난 고향이자 대한민국 1등 관광지인 제주도에 주목하게 됐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특한 환경과 문화를 지닌 제주도는 로컬 콘텐츠를 발전시키기에 좋은 여건을 갖고 있었다. 한라산, 돌하르방, 해녀, 감귤, 동백, 유채 등 제주만의 고유한 자원과 독특한 설화 등, 자연 자원뿐 아니라 신화 등을 활용할 수 있어 로컬 콘텐츠 디자인을 창업하고 성장시키기에 좋은 환경이었다.

 

Q. 캐릭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데,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크게 두 가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첫 번째는 현재 주력사업인 캐릭터 IP 비즈니스다. 우리가 개발한 캐릭터 ‘퐁당패밀리’ IP는 자체적으로 캐릭터 개발부터 굿즈 제작까지 진행하고 있는 캐릭터다. 자사 디자인 연구소에서 IP 매뉴얼 개발, 숏폼, 웹툰, 이모티콘과 같은 콘텐츠 개발, 캐릭터 굿즈 제작 등, 모든 영역의 콘텐츠를 디렉팅하며 리드하고 있다.

 

두 번째는 캐릭터 IP 개발 및 콘텐츠 개발 사업이다. 우리는 캐릭터 IP개발, 콘텐츠 기획부터 상품 제작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퐁당패밀리 IP 개발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와 기관으로부터 IP 개발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는 디자인 연구소에서 자체 IP 개발 뿐 아니라 지자체 및 기업의 니즈에 따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IP 및 콘텐츠 개발에 이어 사업화 단계인 상품개발까지 가능해 관련 기업과 기관의 지속적인 의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Q. ‘퐁당패밀리’는 어떻게 디자인됐나.


제주를 대표하는 돌하르방, 해녀, 한라봉을 메인 캐릭터 주제로 정하고 제주의 대표 성씨인 고, 양, 부 씨를 성씨로 사용해 우리만의 캐릭터 정체성을 만들었다. 흥 많고 귀여운 부라봉, 달콤살벌 양퐁당, 심사숙고 고르방이 펼치는 재밌는 이야기를 MZ세대들의 언어로 귀엽게 풀어내고 있다.

 

퐁당패밀리 인스타그램과 블로그에 재미있는 웹툰과 캐릭터 배경화면 등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매월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퐁당 패밀리 캐릭터 콘텐츠의 제작 과정은 MZ세대들이 공감할만한 일상의 소재를 우선으로 하고 있다. 각 캐릭터의 성격에 맞는 포지션을 정하고 서로 아웅다웅하며 최대한 귀여운 방향으로 스토리를 정해 웹툰으로 제작하고 있다.

 

Q. ‘퐁당패밀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2024년 8월부터 퐁당패밀리 애니메이션이 MBC, 투니버스, 티빙 등에서 방영돼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퐁당패밀리 캐릭터 브랜드샵을 오픈해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 현대백화점 판교점, 동대문점, 디큐브시티점, 가든파이브점 등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고, 롯데백화점 명동본점과 김포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해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팬덤 확보를 시작했다. 인기에 힘입어 2025년 5월부터는 스타필드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팝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퐁당패밀리 캐릭터 IP는 제주항공, 한화리조트, 드림타워, 신화월드, CU, 제스코마트 등 다양한 기업과 브랜드 협업을 통해 향후 제주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Q. 오프라인 샵도 운영 중이다. 제주애퐁당에서 운영하는 자체 스튜디오 ‘라봉스튜디오’, ‘제주애퐁당 성산점’이 있는데.


제주애퐁당에서 운영 중인 ‘라봉스튜디오’는 우리가 개발한 ‘퐁당패밀리’ IP 중 대표 캐릭터인 ‘부라봉’ 캐릭터를 활용해 제주의 감성과 캐릭터를 즐길 수 있는 셀프 촬영 매장이다. 매장 내에서 부라봉 캐릭터 프레임을 활용해 셀프 촬영을 할 수 있고, 감귤 컨셉의 포토존에서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제주애퐁당 매장은 퐁당패밀리 캐릭터 IP 상품뿐 아니라 제주의 다양한 감성이 느껴지는 다채로운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제주 대표 감성 + 캐릭터 IP 매장이다. 제주애퐁당 매장에서는 제주애퐁당 자체 생산품뿐 아니라 제주의 다양한 캐릭터 IP 상품 및 감성 소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제주애퐁당 자체 상품으로는 퐁당 패밀리 캐릭터 IP 상품으로 인형, 화장품, 식품, 문구류, 악세서리 등 약 100여 가지의 캐릭터 상품이 판매 중이며, 제주감성소품으로 약 200여가지 상품이 판매 중이다.

 

Q. 제주애퐁당은 제주를 대표하는 기념품 스토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몇 년을 뒤돌아보았을 때 제주 기념품 시장, 나아가 제주 콘텐츠 상품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제주애퐁당에서는 무엇보다도 디자인의 영역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상품개발로 제주 콘텐츠를 상품화시키며, 상품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퐁당패밀리 IP를 개발해 타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직영 매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가장 제주다운 상품’을 많이 요청했다.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상품을 기획하고 디자인 방향을 설정해 상품화하고 있다. 지금도 꾸준히 새로운 상품 출시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제주 상품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고, 품질에도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Q. 캐릭터 디자인 사업을 위한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로컬에서 시작한 캐릭터 IP회사로서 어려운 점이 많이 있었다. 캐릭터를 알리는데 있어 소비자들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에서 홍보 마케팅을 하고 직접적인 네트워킹을 하기 어려운 점 등이었다. 하지만 로컬에서는 로컬만의 차별화된 캐릭터 IP를 개발하고 로컬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한 캐릭터 IP를 강점으로 새로운 사업 방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 캐릭터 IP를 개발하는데 있어 콘텐츠의 특장점을 부각하고 현 시대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유연한 캐릭터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캐릭터 IP개발뿐만아니라 소비자들의 추구하는 상품을 즉각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제주애퐁당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은.


‘퐁당패밀리’ IP 콘텐츠 개발에 매진하며, ‘퐁당 패밀리’ IP 개발과 로컬 브랜드 개발사로 성장하고 있다. 향후 퐁당 패밀리 IP를 활용한 캐릭터 IP 전문 매장을 오픈해 제주의 대표 IP 매장으로 거듭나고자 하며, 퐁당패밀리가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대한민국 1등 캐릭터 IP 개발 및 콘텐츠 개발 회사로 성장할 것이다. 

 

인터뷰어_ 정석원 편집주간
에디터_ 최유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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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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