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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이상미 작가, ‘2025국제섬유미술제’ 초대 및 전시

2025-05-04

이상미 작가 설치전경

 

 

이화여자대학교 조형대학 섬유예술학과를 졸업, 현재 Sang想 Studio 소장, 르 보 데파르(Le Beau Départ) 회장(2012~)과 가평 꽃동네 희망의 집 예술교육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미 작가가 ‘2025국제섬유미술제(International Fiber Art Festival): 부드러운 시선(Considerate Perspective)'전에 초대를 받아 전시를 갖는다. 

 

2008년 시작되어 격년으로 개최되는 비엔날레 형식의 미술제인 '2025국제섬유미술제'는 섬유를 주요 재료로 삼아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창의적 실험과 다양한 표현을 선보이는 장으로, 올해는 '부드러운 시선(Considerate Perspective)'이라는 주제로 직조, 자수, 염색, 퀼팅 등 전통 섬유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평면, 입체, 설치를 넘나드는 융합 예술 작품들을 통해 섬유미술의 지속 가능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기획전과 그룹전에 참가하면서 동료 작가들, 관객들과 많은 소통의 기회를 만들고 있는 이상미 작가는 장소성에 의미를 두고 ‘바람’을 소재로 한 <바람으로 만든 집> 연작들, <질주_Stop and smell the roses> 연작들과 ‘절벽’을 소재로 한 <춤추는 절벽>, <탈주의 선>, <뒤집어 살기>, <100층짜리 집_그림으로 들어 간 세상>, <지하 그리고 창 밖> 등을 선보여왔다. 

 

‘장소’가 불러일으키는 감정과 기억들, 사건들이 자신을 성찰하는 화두를 끌어내는 곳으로 여기는이상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그대 어디 있나요?”...“나 여기 있어요.”라는 작품들로 전시장을 꾸몄다. 섬유로 그림을 그린 이 작업은 자수로 이루어졌으며, 양털로 천을 만들고 실을 연결한 설치 작품은 공간을 확장시키고 연결의 선을 이동시킨다.

 

'2025국제섬유미술제' 포스터 이미지

 

 

섬유미술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를 일반 대중에게 알리고, 섬유에 대한 열정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도하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궁극적 목적이 있는 국제섬유미술제는 최근 예술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는 미디어로 주목받는 섬유의 여러 분야와의 공존, 다양성 등을 특색 있는 작품들을 통해 소개한다. 


이번 ‘2025국제섬유미술제’에는 ‘소재 중심’의 기획 철학을 담아 ‘섬유’라는 물성 중심으로 ‘부드러운 시선’이라는 주제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다른 전시들과의 차별점을 둔다. 감각적으로 촉각성과 질감이 뛰어나 시각 중심의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자극을 주는 기획 전시로, 특히 캔버스에 섬유라는 재료 특유의 촉각성과 따뜻함, 감성적 서사를 담아낸 작품들로 비전문가 관람객들도 깊은 인상을 준다. 컴퓨터 직조, 디지털 프린팅, AR과 같은 기술과 결합한 미래 지향적 접근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에는 김경희, 김누리, 김민희, 김유미, 김윤정, 김채영, 문현심, 신언경, 신지혜, 이상미, 이지현, 조경민, 정경연, 차영순, KyoungAe Cho, Sang Wook Lee, Dymph DeWild, Yulin Yuan, Hillary Waters Fayle, Kimberly English, Guo Yang, Wang Lei, Zhao Honghua, Andrea Vail 등 30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국제섬유미술제는 창립 이후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범위를 서울에서 전국으로, 아시아와 북미의 여러 국가로 확대해 왔다. 현재까지 총 200명 이상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했으며, 현대 국제 작가들 간의 문화 교류를 위한 예술 플랫폼으로서 젊은 작가들에게 자신을 예술 분야에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고, 현대 예술 세계에서 섬유 예술가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향후에는 더 많은 국가의 작가들과 협업하여 섬유미술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예술로서 섬유미술의 가능성을 탐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작가 워크숍,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확대하고 섬유미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5월 11일(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 2전시실에서 열린다. 

 

에디터_ 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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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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