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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알레산드로 멘디니, 〈거인의 두상〉 DDP에 기증

2016-05-04

 

<거인의 두상(Testa Gigante 2002)> Sculpture in fiberglass, hand painted, W220 x H390cm(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거인의 두상(Testa Gigante 2002)> Sculpture in fiberglass, hand painted, W220 x H390cm(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이탈리아 산업디자인의 대부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5월 3일 자신의 작품 <거인의 두상(떼뜨 제앙뜨 Testa Gigante)>(2002)를 DDP에 기증했다. 

 

멘디니는 작품 기증식을 위해 지난 2월까지 개최된 그의 전시 ‘디자인으로 쓴 시’에 이어 두 번째로 DDP를 찾았다. 

 

그의 기증 작품은 ‘DDP 배움터 디자인 전시작품 컬렉션(DDP MUSEUM MASTERPIECE COLLECTION)을 위한 첫 번째 기증품으로 추후 작가의 핸드 프린팅과 함께 DDP에 영구 전시 될 예정이다.

 

이번에 멘디니가 기증한 <거인의 두상>은 그가 설계한 그로닝거 미술관(네덜란드)에 소장됐던 작품으로 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약 1억 5천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멘디니는 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의 스승으로 이런 고가의 작품을 흔쾌히 기증한 것은 같은 건축가로서 아끼는 제자가 설계한 DDP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는 것이라 평가되고 있다.

 

DDP 핸드프린팅 행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알레산드로 멘디니, 동생 프란체스코 멘디니,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DDP 핸드프린팅 행사 후 기념촬영. (왼쪽부터) 알레산드로 멘디니, 동생 프란체스코 멘디니,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사진제공: 서울디자인재단)

 

알레산드로 멘디니는 “이번에 기증된 작품 <거인의 두상>은 과거 디자인 운동을 함께 했던 동료의 얼굴을 모티브로 몬드리안의 화풍을 적용한 작품이며, 이 작품을 통해 DDP를 찾는 이들이 주변 사람과 행복한 기운을 느끼고 우스꽝스러운 형태와 알록달록한 색채를 통해 잃어버린 동심의 세계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DDP 배움터 디자인 전시작품 컬렉션(DDP MUSEUM MASTERPIECE COLLECTION)’은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뿐 아니라 글로벌 뮤지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것으로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작품 외에도 장폴고티에가 한국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 현재 DDP 디자인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콘브라 한복 드레스>가 두 번째 기증품으로 논의 중에 있다. 

www.dd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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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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