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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개최되는 양혜규의 개인전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

2016-07-05

 

양혜규의 개인전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 포스터(사진제공: 국제갤러리)

퐁피두센터에서 개최되는 양혜규의 개인전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 포스터(사진제공: 국제갤러리)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7월 5일부터 9월 5일까지 작가 양혜규의 개인전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Lingering Nous)>가 개최된다. 

 

‘누스(nous)’는 지적 능력, 지성, 이해, 마음, 사고, 이성 등을 가리키는 그리스어로, 작가는 지난 10년 동안 이 단어를 작품의 주요한 개념으로 삼고 블라인드 설치작품을 해왔다. 작가가 질문하는 시각적 추상성과 맞닿아 있는 이 개념은 인간의 지성과 마음의 활동 자체를 되묻는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설치작품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는 퐁피두센터의 기념비적인 건축물과 상호작용하는 신작으로, 퐁피두센터 중앙홀의 높이 13미터의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세 개의 층을 아우르는 포럼 공간에 설치된다.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작업의 발표장으로 여겨지는 이 공간은 100평방미터 규모로 대중적이며 개방적인 통로로 기능한다. 관람객은 다양한 높이와 각도에서 작품의 안팎을 고루 관람할 수 있으며 작가의 작품은 미술관 전면 유리벽으로 들어오는 햇빛의 양에 따라 인상을 달리하면서 내외부의 관계성을 극대화한다. 

 

전시 기간동안 지하층에서는 양혜규 작가의 <비디오 삼부작(Video Trilogy)>과 <쌍과 반쪽- 이름 없는 이웃들과의 사건들((Doubles and Halves –Events with Nameless Neighbors)> 등 초기 작품도 영사된다. 

 

전시와 연계해 퐁피두와 프랑스의 저명 출판사 레프레스뒤렐(Les Presses du Réel)은 공동으로 양혜규 작가의 지난 10여 년간의 블라인드 설치작의 전개를 총망라한 도록 <좀처럼 가시지 않는 누스>를 발간하며 발간과 함께 10월 21일 저녁 7시에는 퐁피두센터 내 강당에서 작가와의 대화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일상적인 사물들의 형태와 정서적인 지점들을 탐구하고 사물들을 추상적인 구성으로 재배열하면서 본래의 맥락으로부터 탈피시키는 작가만의 작품세계를 프랑스 미술계에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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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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