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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책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조선시대 책거리 병풍’, 미국서 전시

2017-04-17

 

책거리 병풍(종이에 채색, 10폭 병풍, 개인소장)(사진제공: KF)

책거리 병풍(종이에 채색, 10폭 병풍, 개인소장)(사진제공: KF)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가 오는 6월 11일까지 미국 캔자스대학교 스펜서 미술관(Spencer Museum of Art)에서 조선시대 책거리 병풍 걸작의 미국 순회전을 개최한다. 

 

‘한국 채색 병풍에 나타난 소유의 힘과 즐거움(The Power and Pleasure of Possesions in Korean Painted Screens)’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지난해 9월 28일 뉴욕주립 스토니브룩대학교 찰스 B. 왕 센터(Charles B. Wang Center)에 이은 두 번째 순회전이다.

  

책거리 병풍은 ‘책거리’라는 책을 주제로 높게 쌓아놓은 책 더미와 서재의 여러 가지 일상용품을 적절히 배치한 그림으로 조선시대 정조 대왕이 신하들 앞에서 ‘이것은 책이 아니라 그림이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조선 후기 널리 사랑받았으며, 세계에서 책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한 우리 고유의 문화라 할 수 있다. 

 

KF와 현대화랑이 공동 주최하고 정병모 경주대 교수와 김성림 다트머스대 교수가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조선민화박물관, 서울미술관 등의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병풍 약 20여 점을 선보여 우리 책거리의 아름다움을 현지 관객들에게 널리 선보일 예정이다. 

 

KF가 출판 지원한 전시도록에는 지난해부터 책거리 병풍 미국 순회전을 통해 선보인 책거리 도판과 한국 및 미국 학자 7인의 논문이 게재되어 있다.

 

전시는 오는 8월, 클리블랜드미술관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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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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