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전용서체 ‘경기천년체’ (출처:www.gg.go.kr)

경기도의 전용서체 ‘경기천년체’가 27일부터 무료로 배포된다. 

경기도 서체는 경기도의 역사적, 지리적, 문화적, 사회적 특성 등을 시각화 함으로써 경기도의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제작됐다. 

경기도의 정체성을 담은 ‘경기천년체’에는 정명(定名) 천 년 이후 이어져 온 역사성, 한반도의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특성,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도민의 인성 등 경기도만의 특징이 함축돼 있다. ‘이음’을 콘셉트로 한 ‘경기천년체’의 특징으로는 자음과 모음이 유연하게 연결돼 있고 꼭지 모양과 받침의 마무리가 상승한 것을 들 수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총 10개월간 개발, 완성된 ‘경기천년체’는 국문 2,350자, 조합형 국문 8,822자 등 총 11,172자의 국문과 영문 94자, KS약물 986자로 구성돼 있으며 제목용 3종과 본문용 2종을 기본으로 제목용 세로쓰기 1종과 한자도 지원한다. 

‘경기천년체’ 제목 서체는 Light, Medium, Bold, 세로쓰기 Vertical 등 총 4종으로 구성되며, 경기천년체 바탕은 Reguler, Bold 총 2종으로 구성돼 필요한 서체와 굵기에 따라 선택,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경기천년체’는 팜플렛이나 엽서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에 종사할경우 간판 제작 서체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간판 제작 서체로도 활용할 수 있다. (출처: www.gg.go.kr)

‘경기천년체’라는 명칭은 지난 2월 열린 서체설명회에서의 도민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 경기도 온·오프라인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됐다. ‘천 년을 이어온 경기도의 또 다른 천 년을 만나다’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서체의 종류에 따라 ‘경기천년제목’, ‘경기천년바탕’ 등으로 사용된다. 

‘경기천년체’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경기도홈페이지나 경기서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경기천년체 공개를 기념,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SNS 시(詩) 공모전’도 5월 2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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