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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악기상가에서 만나는 전시회, ‘2017년 예술인파견사업 아카이브전-낙원의 스피커’

2017-11-07

 

‘2017년 예술인파견사업 아카이브전-낙원의 스피커’ 포스터(사진제공: 낙원상가)

‘2017년 예술인파견사업 아카이브전-낙원의 스피커’ 포스터(사진제공: 낙원상가)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인 낙원악기상가에서 11월 10일(금)부터 24일(금)까지 이색적인 전시회가 열린다. ‘2017년 예술이나견사업 아카이브전-낙원의 스피커’다. 

 

낙원악기상가 2층 유휴공간과 4층 417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2017년 예술인파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낙원악기상가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이 낙원악기상가를 모티브로 제작한 예술품들을 선보인다. 

 

미술·사진작가 박영균, 문학작가 김소연, 설치미술가 이원호·오종원, 미술(회화)작가 최송화 등이 참여하며 영상, 미술,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낙원악기상가를 재해석,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김소연 작가는 상인들과의 인터뷰를 담은 ‘천 개의 낙원’을, 오종원 작가는 상인들에게서 보이는 음악에 대한 전문성과 대중성의 중첩을 기록한 ‘그 날의 추천곡, 그 날의 이야기’ 등 따뜻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원호 작가의 ‘낙원의 기둥’은 낙원악기상가를 받치고 있는 많은 기둥들을 활용해 독특한 공간 구성을 시도한 작품이다. 최송화 작가는 상인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기구에 대한 고민을 담아 ‘셋을 위한 스트레칭 기구’를 제작하는 등 같은 공간에 대한 서로 다른 작가들의 독특한 시선도 볼 수 있다. 

 

박영균 작가와 김소연 작가가 일반인들과 함께 ‘아트 워크숍’을 통해 제작한 ‘낙원에서 온 엽서’ 작품도 전시, 시민들의 눈으로 바라본 낙원악기상가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2층에는 방문객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낙원의 스피커’가 전시된다. 낙원악기상가에서 수십 여 년간 악기를 판매해온 장인들이 직접 뽑은 애창곡과 애청곡을 들어볼 수 있는 작은 음악감상실로 파견예술인과 낙원악기상가의 장인들이 협업으로 제작했다. 

 

우리들의 낙원상가 관계자는 “낙원악기상가에서 최근 음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기 다른 시선과 여러 장르의 예술로 표현된 낙원악기상가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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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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