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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문화역서울284에서 만나는 새로운 플랫폼, ‘플랫폼284’

2018-05-25

 

‘퍼블리셔스 테이블’ 포스터(사진제공: 문화역서울284)

‘퍼블리셔스 테이블’ 포스터(사진제공: 문화역서울284)


 

전시, 공연, 마켓·축제 등 분야와 장르의 제한 없이 가능성을 실험하고 새로운 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284’가 문화역서울284에서 펼쳐진다. 

 

‘플랫폼284’의 첫 번째 프로젝트 ‘퍼블리셔스 테이블’은 독립출판물 북 마켓으로 2013년에 시작,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독립출판 문화를 소개하고 제작자들과 독자들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안하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퍼블리셔스 테이블’에는 문학,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의 제작자들이 240여 개 팀으로 참여한다. 

 

문화역서울284의 1, 2층에는 북 마켓 테이블이 설치, 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출판물 북 마켓을 선보인다. 귀빈실과 RTO에서는 19개의 강연과 워크샵 등의 세미나가 진행되며, 제작자에게 들어보는 ‘책 제작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책방지기의 ‘솔직한 책방 운영기’, 일러스트레이터의 ‘드로잉 워크샵’ 등이 열리는 등 독립출판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5월 27일에는 독립출판물 제작자 인터뷰 팟캐스트인 ‘스몰포켓’의 공개 녹음이 귀빈실에서 진행되고, 제주에서 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책방지기 겸 뮤지션 '요조'의 ‘인내심을 요하는 고난의 낭독회’도 마련된다. 

 

‘서울역 만찬’ 포스터

‘서울역 만찬’ 포스터(사진제공: 문화역서울284)

 

 

두 번째 프로젝트인 ‘서울역 만찬’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들과 노숙인들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플랫폼284’의 일환으로, ‘스트릿 컬쳐(Street Culture)’를 테마로 스트릿 뮤직의 대표적인 장르인 힙합, 그래피티 디자인, 스트릿 패션 브랜드 등의 문화예술 플랫폼을 통해 노숙인을 사회에 함께 공존하는 일원으로 새롭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인식개선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배우이자 랩퍼 ‘양동근(YDG)’과 ‘Worm Hole Trans Mission’, 한 때 노숙인이었지만 밴드 활동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봄날밴드’와 그들을 돕고 있는 ‘드림트리빌리지’의 청년 뮤지션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6월 1일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노숙인들과 함께 긴 테이블에 앉아 만찬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함께하는 저녁 식사의 시간이 마련된다. ‘공존’의 의미가 담긴 한 개의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퍼포먼스는 노숙인이 나와 다른 그 누군가가 아닌 함께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이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한다. .

 

‘더 스크랩’ 포스터(사진제공: 문화역서울284)

‘더 스크랩’ 포스터(사진제공: 문화역서울284)

 

 

세 번째 ‘플랫폼284’는 참신한 기획으로 예술계와 대중 모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새로운 사진 전시, 판매 플랫폼 ‘더 스크랩’이다. 2016년에 시작된 ‘더 스크랩’은 국내 대표 작가부터 젊은 작가까지, 사진 작가, 회화, 디자인, 퍼포먼스, 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작업자들이 참여, 100작가의 작업 1,000점을 소개하고 유통시킴으로써 경직된 사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작가들에게 사진을 판매하는 경험을 제공해왔다. ‘더 스크랩’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 

 

올해의 참여 작가 100명(팀)은 6월 1일 ‘더 스크랩’ 웹사이트(the-scrap.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ww.seoul284.org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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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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