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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 | 뉴스

비주얼 아티스트 아방의 에세이 〈인생은 고양이처럼〉

2018-05-31

 

북라이프가 출간한 〈인생은 고양이처럼〉 표지(사진제공: 북라이프)

북라이프가 출간한 〈인생은 고양이처럼〉 표지(사진제공: 북라이프)


 

북라이프가 일상을 낭만적이고 위트 있게 전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아방의 에세이 〈인생은 고양이처럼〉을 출간했다. 

 

에세이 〈인생은 고양이처럼〉에는 헤매는 시간 동안 아방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준 경험과 고민들을 38점의 그림과 함께 담겨있다.

 

우리는 늘 남과 비교해 조급해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한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곤 한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감각적인 컬러로 잡지, 드라마, 책 표지, 광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비주얼 아티스트 아방 역시 서른 즈음 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전향을 하고, 겨우 자리 잡은 서울에서의 삶 대신 런던으로 유학을 떠나고, 그리고 다시 서울로 돌아와 현실에 적응하면서 그도 많이 흔들렸다.

 

아방은 불균형하고 비대칭한 인물, 화사하고 따뜻한 색으로 낭만과 위트, 유쾌함을 선사한다. 그의 그림에는 ‘남들과 달라도 괜찮다, 지금의 모습이 충분히 매력 있고 우리는 각자 행복할 수 있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퇴사 이후의 낭만과 자유에 대해 늘어놓기 보다 선택 이후의 시간들을 현실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이 책에서 저자는 ‘천천히 오래도록, 무의미해 보일지라도 헤매는 과정을 행복하게 누려야 한다고. 우리 모두에겐 헤매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서 벗어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나만의 기준으로 살고 싶다면, 자유롭고 독립적인 고양이처럼 지금이라는 시간을 즐기며 살고 싶다면 그의 이야기가 깊은 공감과 용기를 건네줄 것이다. 

 

에디터_ 최유진(yjchoi@jun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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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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