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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 리뷰

이것은 진짜 메탈릭

It’s Real Metallic Paper | 2015-12-03


디지털이 발달하면 종이책이 사라지고 더불어 인쇄업도 사양길로 접어들 거라고 했다. 실로 충무로 많은 인쇄소의 일거리가 줄었고 종이책을 대신한 전자책이 떠오르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많은 종이와 인쇄에 둘러싸여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종이와 인쇄의 분야는 우리의 생각보다 넓고, 세상이 변화하는 만큼 종이와 인쇄도 분명 진화할 테니 말이다.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자료제공 | It’s Real Metallic Paper (www.itsrealmetallicpaper.com)

유난히 ‘메탈’이 강조됐던 한 해였다. 의상이나 핸드백 등 패션의 요소에서도 메탈이 주목을 받았고 아이폰과 갤럭시 등 휴대폰을 비롯한 여러 전자기기에서도 메탈이 대세를 이루었다. 리퀴드 메탈로 인해 더욱 자유롭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지면서, 단언컨대 메탈은 디자인의 역사에 있어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메탈은 어떤 디자인에 어떻게,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까.  


메탈보다 더 메탈스럽게, 신개념 인쇄기법 ‘It’s Real Metallic Paper’

It’s Real Metallic Paper는 종이를 메탈보다 더 메탈답게 만드는 신개념 인쇄기법이다. 국내에 처음 상용화되는 기술로 화려한 박 가공(Stamping)의 장점을 지닌 이 인쇄기법은 태신인팩이 선보이는 것.

인쇄로 박 가공의 느낌을 내는 It’s Real Metallic Paper 인쇄기법의 가장 큰 특징은 한 번의 인쇄로 원하는 만큼 메탈의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 번의 가공 공정으로 원하는 만큼 다양한 색상의 작업이 가능한 것인데 이는 포일 전사 작업과 오버 프린팅 인쇄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박 가공을 위해서는 판이나 필름을 계속 갈아주는 복잡한 작업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It’s Real Metallic Paper의 인쇄기법은 여러 단계를 생략, 인쇄 가공 단계에서 박 가공과 같은 효과를 내기 때문에 작업의 단계와 비용을 효과적으로 축소시키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인쇄기법이 디자인에 주는 가장 큰 효과는 ‘정교함’이다. It’s Real Metallic Paper 인쇄기법에서는 기존 박 가공 작업의 동판 작업이 소화하지 못했던 정교한 라인이나 작은 타이포 등 섬세하고 디테일한 요소들이 깔끔하게 표현된다. It’s Real Metallic Paper 인쇄기법은 대형 작업을 할 때에도 매우 높은 효과를 낸다. 메탈잉크가 흐르는 듯한 느낌과 빛 반사의 정도에 따라 강도가 달라 보이게 하는 효과 또한 It’s Real Metallic Paper 인쇄기법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 박 가공과 달리 프레스 자국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 또한 It’s Real Metallic Paper 인쇄기법의 특징이다. 동판으로 눌러서 종이에 부착하기 때문에 프레스 자국이 생겼던 기존의 방식과 달리 인쇄로 박의 느낌을 표현하기 때문에 뒷면에 자국이 생기지 않아 깔끔하게 양면 인쇄를 할 수 있다.  


종이, 메탈이 되다

It’s Real Metallic Paper는 인쇄기법이자 종이다. ‘진짜 메탈릭’ 인쇄기법을 통해 It’s Real Metallic Paper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메탈지라하면 대부분 펄지를 떠올리겠지만 It’s Real Metallic Paper는 ‘진짜 메탈보다 더 메탈 같은’, 말 그대로 메탈릭 페이퍼다. 다양한 색상, 뛰어난 메탈감은 물론이고 CMYK 모든 컬러의 구현이 가능하고 한계가 없어 무지개색을 베이스로 한 메탈 그러데이션도 가능하다.

It’s Real Metallic Paper는 베이스 용지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낸다. 패키지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CCP 용지를 베이스로 한 It’s Real Metallic Paper는 유리의 쨍한 느낌과 리퀴드 메탈의 촉촉한 느낌을 동시에 표현한다. 글로시한 페이퍼로는 화려한 광택을, 매트한 페이퍼를 통해서는 자연스럽고 모던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It’s Real Metallic Paper는 환경까지 고려한 ‘착한’ 종이다. 증착지 제작 과정에서는 일반적으로 전면에 본드를 사용해 증착을 하는데 이 본드의 사용이 환경에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전사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It’s Real Metallic Paper는 소재 사용에 있어 fsc 마크가 있는 베이스 페이퍼, ROHS 환경마크가 있는 중간 포일 등 환경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재료 사용을 추구, 기존 증착지에 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It’s Real Metallic Paper의 무한한 표현력

It’s Real Metallic Paper의 메탈 그러데이션(gradation) 표현력은 무궁무진하다. 포일 자체에 그러데이션을 넣기 때문에 그러데이션의 농도를 얇게 혹은 진하게 조절할 수도 있다. 빛에 따른 광택감과 입체감은 물론이고 별색이나 바니시한 느낌의 표현 등을 통해 디자인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It’s Real Metallic Paper 인쇄기법의 섬세함은 맞춤형 패턴 작업에도 유리해 certification과 같은 증명관련 문서 제작에도 적합하다. 대형 작업이나 디테일한 작업 모두에 적합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박의 색이 다양할 경우, 범위가 커질 경우 기존의 박 작업보다 훨씬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포스터같이 대형 사이즈의 작업을 하거나 여러 가지 메탈의 색상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을 때, 그 색이 100가지, 200가지에 달한다 해도 한 번에 작업이 가능하다.


It’s Real Metallic Paper의 획기적인 메탈 표현력은 120g/㎡에서 400g/㎡까지 다양한 평량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태그(Tag), 카드, 스테이셔너리(stationary), 패키지, 대형 포스터, 대량 POP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그라비어인쇄에는 이미 적용이 됐고 POP, 대형 포스터, 패키지 등은 물론이고 양면인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잡지나 책자 등 다양한 범위에 활용할 수 있다. It’s Real Metallic Paper 인쇄기법은 현재 KT&G의 면세점용 제품인 ‘궁연’의 패키지에 적용되고 있다.


It’s Real Metallic Paper의 인쇄기법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작품과 샘플은 It's Real Metallic Paper와 함께 갤러리&숍에 전시돼 있다. 종이모형 작가인 이현성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이진우, 조중현, 아방, 박소희 디자이너가 작업한 인쇄제작물 등을 관람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과 느낌의 It’s Real Metallic Paper도 볼 수 있다.

인쇄는 옷이고 옷은 날개다.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사람이 달라 보이는 것처럼 어떤 옷으로 인쇄를 하느냐에 따라 디자인의 결과물은 달라질 수 있다. 획기적인 인쇄기법 It’s Real Metallic Paper는 다양한 표현력을 통해 디자인의 한계를 확장시키고 새로운 디자인 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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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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