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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얼굴로의 변신, 스타벅스의 오늘과 내일

2011-05-11


스타벅스가 40주년이 됐다.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로고를 새롭게 바꾼 스타벅스는 로고의 브랜드네임과 커피의 명칭을 뺌으로 인해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스타벅스의 오늘과 내일을 기대하며 스타벅스 40주년 기념에 대한 이야기와 로고디자인 리뉴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글 | 이정우 정글리포터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스타벅스 코리아 마케팅팀 류성원, 허연하씨 인터뷰

먼저 스타벅스의 4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40주년을 맞이한 스타벅스가 한국 커피시장에 미친 영향은 어떤 것인지요, 또한 한국의 고객들에게 특별히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있나요?

스타벅스는 커피의 원산지에서부터 한잔의 음료로 완성되어 서브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고객과 지역사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은 친구와 가족이 만나는 따뜻한 제3의 공간이며, 책과 함께하는 나만의 조용한 공간이자 새로운 도시에서 발견하는 낯익은 장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특히, 한국은 스타벅스 50여 진출국가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한곳으로, 현재 인스턴트 위주의 커피문화가 에스프레소 커피 문화로 변환되고 있는 시점에서 서 있으며, 한국의 전통적인 다방문화와 스타벅스의 '제3의 공간'이 만나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고객들과 함께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이에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제3의 공간으로서 특별한 스타벅스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고품격 커피하우스 문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스타벅스는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작은 커피매장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날 전세계 커피애호가들의 미각을 만족시키면서 스타벅스를 세계적인 커피문화기업으로 키운 주인공은 현 스타벅스 회장 겸 CEO인 하워드슐츠(HowardSchultz)입니다. 스타벅스의 창립자 하워드슐츠가 스타벅스 매장을 커피에 혼을 불어넣는 경험의 장소로 재창조한 것이 가장 큰 성공의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스타벅스는 전세계 50여 개국 17,000여 매장에서 매일 수백만 명의 고객이 즐겨 찾는 세계 최대의 커피문화기업으로 성장해 집과 사무실을 아닌 제3의 공간으로서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40주년을 기념해 로고디자인을 산뜻하게 변경했습니다. 로고디자인을 변경하게 된 이유와 변경된 로고디자인의 특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스타벅스는 1971년 시애틀의 파이크플레이스어 시장에서 커피원두 로스팅을 하면서 티와 기타 향신료 등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멜빌(Melville)의 모비딕(MobyDick)이라는 작품에 등장하는 커피를 사랑하는 피쿼드호의 일등 항해사 스타벅(Starbuck)에서 스타벅스(Starbucks)를 생각해 냈으며, 16세기 노르웨이의 목판화에 등장하는 사이렌(Siren)이라는 인어의 이미지를 심벌로 선택해, 초기 커피 무역상들의 항해전통과 열정 그리고 로맨스를 연상시키고자 했습니다.
최근 스타벅스는 지난 40년간의 커피 역사를 돌아보고 또 다른 도약과 함께 앞으로 전진 하면서, 전세계 고객들과 다양한 경로로 함께하는 진정한 우리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브랜드의 진화를 단행했습니다. 본 브랜드 진화를 통해 스타벅스의 상징인 사이렌이 더욱 부각 되었습니다. 이는 스타벅스의 전통을 강조하고, 시장에서의 높은 신뢰도를 기반으로 스타벅스의 미래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스타벅스의 오늘과 내일에 중점을 두었을 때, 스타벅스 커피를 통해서 스타벅스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일까요?

하워드슐츠는 지난 4월 28일 연세대 강의 중 "Human Connection,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의 따뜻함, 솔직한 감정의 표현, 그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스타벅스의 기업사명에도 볼 수 있듯이 스타벅스는 “인간의 정신에 영감을 불어넣고 더욱 풍요롭게 한다. 이를 위해 한 사람의 고객, 한 잔의 음료, 하나의 이웃에 정성을 다하고자” 합니다.
 

스타벅스는 환경사랑 실천운동과 공정무역에 아낌없는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스타벅스에서 진행하는 친환경 사업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타벅스는 2008년 지난 35년간 지속해온 사회공헌활동을 통합한 새로운 CI 인셰어드 플래닛을 발표하며 윤리구매, 환경보호, 지역사회 참여의 3대 핵심 분야를 기반으로 2015년까지 달성해야 할 실행목표를 공표했습니다. 전세계 스타벅스와 고객, 지역사회의 참여 속에서 이를 진행하면서, 목표 실행을 위해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결과를 측정해 매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와 발맞춰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도 국내 지역사회의 환경과 복지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벅스는 세계최대의 공정무역인증 커피구매업체로서 Shared Planet™을 통해Conservation International(국제환경단체)및 Trans Fair USA(미공정무역단체), FLO(국제공정무역상표인증기구)와 공동으로 친환경재배기술개선과 윤리적 원두구매활동에 앞장서며, 전세계 약185,000여 커피농가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타벅스의 40주년을 기념해 어떤 커피브랜드로 자리매김할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40년간 윤리 구매, 최고의 로스팅, 인류애 등을 커피 농가 및 고객,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제3의 공간’이라는 핵심적인 부분에 집중해 한 잔의 음료, 한 분의 고객, 하나의 이웃에 더욱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스타벅스가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는 커피 맛, 그 이상이다. 스타벅스는 커피만을 팔기위해 생존하고 있는 기업이 아니다. 품질 좋은 커피를 판매할 뿐만 아니라 ‘경험’이라는 가치를 공간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스타벅스는 늘 변화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보이고 있다.
확고한 소신과 가치, 훌륭한 맛을 지닌 커피 브랜드가 40주년을 맞이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스타벅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 사회 속에서도 늘 새롭고 혁신적이며 참신한 경영으로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커피브랜드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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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에디터
감성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디자인, 마음을 움직이는 포근한 디자인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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