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부델만, 양 킴, 커트 워즈니악 | 2011-06-07
어떤 한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도 ‘얼굴’이라 불리는 ‘로고’는 제품에 대한 인식의 확산에 있어 시각적 측면뿐 아니라 심리적 측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다. 제품과 브랜드, 나아가 기업의 존재를 어필하는 로고는 그래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늘 함께 언급된다. 로고는 말 그대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래픽으로 표현한 로고는 브랜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에디터 | 최유진(yjchoi@jungle.co.kr)
심플하고 간략하게 디자인된 로고라 할지라도 그 안에는 브랜드의 본질이 담겨있다. 아무리 좋은 본질을 지녔다 해도 그것이 온전히 표현되었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법. 이토록 중요한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관계와 그들의 모든 것을 살펴보는 책이 나왔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불변의 법칙 100가지’는 로고와 브랜드의 관계에 집중해 이 둘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책이다.
이 책은 ‘로고’는 어떻게 브랜드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하는 기본적인 의문 해소를 위해 로고가 갖추어야할 기본 요소와 그것들의 역할을 설명하고, 로고의 아이덴티티에서부터 시작해 브랜드와 로고의 관계, 나아가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범위를 확장시켜 해답을 펼친다.
총 100가지 항목으로 정리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로고와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갖춰야 할 사항과 지양해야 할 사항들을 하나하나 짚어주는 세심한 구성이다. 로고 디자인을 할 때 사용하는 시각 디자인 요소와 브랜딩의 개념을 연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풀어주고 다양한 자료와 최신의 디자인 사례를 통해 아이덴티티 디자인의 핵심원리를 확인시켜주는 등, 확실한 이해를 위해 이론을 설명한 후 실무적인 사항들도 함께 제시한다. ‘로고’, ‘로고와 아이덴티티 프로그램’, ‘브랜드와 로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등 4개의 장과 ‘로고의 범위’, ‘공간에서의 브랜드 경험’, ‘문화적 상징의 해석’, ‘소셜 미디어’ 등의 100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이 책에는 변화된 사회의 문화적 흐름도 담겨있다.
실제로 아이덴티티를 개발할 때 겪을 수 있는 실무적인 사항들을 제시해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들과 비효율적인 작업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이 책이 지닌 또 다른 장점이다.
디자인 불변의 법칙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이야기인 이 책은 그간 출간된 4권의 책과 같이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들로 꾸며졌다. ‘성공적인 로고 디자인과 브랜드 구축 전략’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브랜드 아이덴티티 불변의 법칙 100가지’는 로고를 통한 브랜드의 성공, 그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다.